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오늘(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더불어 그의 대선 출마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앞의 글(☞김두관은 과연 이번 대선에 출마할까?)에서 나름대로 진단을 해봤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겠다. 그런데, 김두관 지사는 왜 하필 민주통합당을 택했을까? 지난 1월 인터뷰에 그 답이 들어 있다. 김두관에게 민주통합당은 야권의 '적토마'다. 장수(대통령 후보)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적어도 '천리마'나 '적토마'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사슴 등에 타서 전쟁에 이길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렇다면 그의 꿈이 대통령이라는 것은 거의 분명해보인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 올지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민주통합당에 입당해야 할 상황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