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 이른바 보수 집단·인물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익과 사익을 혼동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운다는 데에 있습니다. 어쩌면 그이들에게는 이런 구분조차 사치스러울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공공을 위한 정책조차 거의 모든 경우 자기 개인 또는 집단의 사익을 위해 써 먹기 때문입니다. 2013년 올 한 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진주의료원 폐업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난 10월에 홍준표 도지사가 서부권개발본부를 통해 발표한 13개 시·군 예산 지원도 그런 범주에 듭니다. 홍준표 지사는 김두관 전임 지사의 지역균형발전 예산은 전체 3600억원 가운데 3분의2가량을 날렸습니다. 그래 놓고 정작 본인은 비슷한 금액을 같은 성격으로 쓰겠다고 나섰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