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유치를 추진 중인 자치단체장들이 단골로 내세우는 논리는 '골프장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방세 수입 △고용 창출 △관광객 유치 등을 꼽는다. 과연 골프장이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지방세 수입 2~3억 원 불과 우선 지방세 수입부터 따져보자. 2007년 한햇동안 경남도내 15개 골프장에서 거둬들인 지방세(도세+시군세)는 모두 274억원 정도였다. 과연 이게 얼마나 큰 돈일까? 우선 10조 원이 넘는 경남도와 20개 시·군의 전체 예산에 비교하면 약 40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액수다. 그 정도라면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단체들의 예산 낭비 사례 몇 건만 줄여도 얻을 수 있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2007년 5월 감사원은 경남도가 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