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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정부·지자체 골프장 효과는 거짓말이다 이제 골프장 시리즈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의 골프장 정책과 허가 및 건설과정의 문제점 등 몇 가지 더 살펴봐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그간의 보도과정에서 간간이 언급한 걸로 갈음한다. ◇농약 오염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 = 다만 농약 살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좀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겠다. 분명한 것은 오염을 주장하는 환경단체 쪽이나, 오염이 없다고 주장하는 골프장업체 쪽이나 둘 다 확실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잔디 관리를 위해 농약을 살포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환경오염의 개연성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300여 개 골프장 가운데 명백하게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사례가 입증된 곳은 없다. 환경단체 또한 그런 사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 더보기
청장님, 산림훼손 문제없다고요? 저는 지난 7월부터 '우후죽순 골프장, 문제는 없나'라는 제목으로 골프장 건설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는 기획취재를 해오고 있습니다. 참고 : 우후죽순 골프장 건설, 문제는 없나 기사 리스트 이런 지속적인 문제제기의 작은 성과 중 하나로 어제(9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본격적으로 골프장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저희 기획기사에서 언급한 자료를 인용해 "2006년 말 문화관광부의 골프장 수요예측 보고서와 국회 예산정책처 골프장 지역경제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이 계속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강 의원은 또 "최근 경남도민일보 조사에 따르면 경남에는 13곳 중 6곳이 적자, 대구·경북은 18곳 중 10곳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조만간 회원.. 더보기
일본골프장엔 한국산 잔디를 쓴다 골프장 건설 문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자, 지역주민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적정 골프장 숫자는 몇 개인지, 골프장으로 인한 식수원 오염이나 고갈, 산림파괴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지방재정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나 연구결과는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획취재 지원을 받아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쟁점 전반에 대한 취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버블경제 붕괴와 함께 7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줄줄이 도산했고, 지금도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골프산업을 취재했습니다. 관련 기사 : 일본에서 한국골프장의 미래를 물었다 일본 골프장에선 눈썰매도 탄다 앞선 두 개의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취재에 .. 더보기
일본 골프장에선 눈썰매도 탄다 한국과 일본 골프장의 차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일본 골프장 현지 취재 결과를 소개한다.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이뤄진 일본 취재에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김일환 사무국장이 동행했고, 현지 섭외는 외신 프레스센터 재팬(Foreign Press Center Japan : FPCJ)의 큰 도움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골프장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뭘까. 우선 총 골프장 수는 한국이 280개, 일본이 2442개로 일본이 약 8배 이상 많다. 1년간 연이용객 수는 한국이 2200만 명(골프장당 8만 명 정도), 일본이 8100만 명(골프장당 3만6000명 정도)으로 약 4배 가량이다. 일본의 골프장 이용객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연 1억 명에 달했으나, 해마다 줄어 이렇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더보기
골프장 들어서면 마을엔 어떤 일이? 저와 김범기 기자는 지난 7월부터 '우후죽순 골프장, 문제는 없나'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골프장 건설 붐을 진단하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취재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그동안 골프장 건설에 줄곧 반대 목소리를 내온 환경단체들이 의외로 골프장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더라는 겁니다. 국내 골프장의 경영실태와 구체적인 주민 피해 및 환경파괴 사례는 물론, 가까운 일본의 골프장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는 환경단체나 전문가를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막연하게 "골프장은 '녹색사막'이며, 관광 효과는 물론 주민 고용효과도 별로 없이 식수고갈과 오염 피해만 준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근거와 사례를 알려달라고 하면 다들 입을 다물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 더보기
골프장 이용객 2000만 명의 허와 실 골프장 이용객수가 2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골프 찬성론자들은 흔히 이를 근거로 '골프는 이미 대중스포츠'라고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은 전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골프를 친다고 착각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2200만 명은 가령 220만 명이 1년 동안 각각 열 번씩 골프장을 이용한 수를 합친 것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대한골프협회가 지난 7월 28일 펴낸 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질적인 골프참여인구는 251만 명으로 추산됐다. 전 국민의 5%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용객 2000만 명 시대의 허와 실 = 특히 그들 중에서도 실제 골프장에 나가본 소위 '필드' 경험자는 103만 명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실내·외 골프연습장이나 실내 스크린을 이용한 사람들이었다.. 더보기
군수님, 대체 왜 그러셨나요? 나는 요즘 김범기 기자와 함께 골프장 문제를 취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17면에 연재 중인 '우후죽순 골프장, 문제는 없나'라는 기획기사가 그것이다. 우리가 골프장 취재하는 이유 우리가 이 취재를 시작한 계기는 김채용 의령군수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과 3월 의령군 칠곡면과 화정면에서 '날치기 주민설명회'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내신 탁월한 분이다. 칠곡면에서는 120여 명의 공무원이 주민설명회장 출입구를 '원천봉쇄'한 가운데 정체불명의 사람들만 모아놓고 '번갯불 작전'을 치렀고, 화정면에서는 '페인트 모션'으로 주민들을 돌려보낸 뒤, 저녁에 기습적으로 설명회를 치러냈다. 그는 또한 군수 선거 때 '골프장을 유치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당선 후엔 싹 바꿔버리기도 했다. 우리가 궁금했던 건 '저렇게까지.. 더보기
골프장, 과연 지역경제에 도움되나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유치를 추진 중인 자치단체장들이 단골로 내세우는 논리는 '골프장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방세 수입 △고용 창출 △관광객 유치 등을 꼽는다. 과연 골프장이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지방세 수입 2~3억 원 불과 우선 지방세 수입부터 따져보자. 2007년 한햇동안 경남도내 15개 골프장에서 거둬들인 지방세(도세+시군세)는 모두 274억원 정도였다. 과연 이게 얼마나 큰 돈일까? 우선 10조 원이 넘는 경남도와 20개 시·군의 전체 예산에 비교하면 약 40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액수다. 그 정도라면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단체들의 예산 낭비 사례 몇 건만 줄여도 얻을 수 있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2007년 5월 감사원은 경남도가 발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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