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자기와 같은 시인이 되지 못해 아쉬워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오인태 시인입니다. 저는 그이가 쓴 글을 읽고 웃다가 허리를 삘 뻔했습니다. 그이의 글은 경남작가회의가 이번에 펴낸 16호에 실려 있습니다. 경남작가회의 회장인 오인태는 등 시집을 이미 네 권이나 낸 우리나라 중견 시인입니다. 홈페이지도 http://www.sibab.pe.kr 라고, 하나 운영하고 있습지요. 머리에 올린 글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에서 오인태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상력과 수사(修辭)가 뛰어나다고 칭찬합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명박이 시인이 되지 못했음을 한탄합니다. 글은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화-프랑스혁명 직전 사람들이 남편인 루이 16세한데 '빵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빵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