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9

시민사회단체가 설 땅은 어디인가?

1. 경남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들의 2008년 기자회견 2008년 3월 21일 경남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당시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단체장과 광역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도 했습니다. 당시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따르면 이들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도의원과 단체장에 대해 공천 배제는 물론 보궐 선거 비용 책임을 촉구했으나 한나라당은 경남 두 지역구에 도의원 출신을 공천했는데 이는 도민의 신성한 선택을 무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 한나라당은 창원을에 강기윤 전 도의원, 진주갑에 최진덕 전 도의원을 공천했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2008년 치러질 보궐 선거 비용을 중도 사퇴한 장본인과 한나라당이 부담..

시민이 제작한 동영상과 UCC 공모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있는 경남시민영상제가 벌써 9회째를 맞이하면서 시민들이 제작한 동영상, ucc 작품을 공모한다. 지역에서 영상은 고사하고 번번한 카메라 조차 구경하기 어려웠던 지난 2000년에 첫 번째 시민영상제를 시작한지 벌써 9년째를 맞이 하고 있다. 올해는 작품 영역 구분을 다양하게 늘렸다. 동영상과 ucc로 구분해서 작품을 공모한다. 동영상 부문은 경남에 거주하는 청소년(초, 중, 고 재학생 및 어린이 포함), 대학생, 일반인 등 모든 시민의 참여가 가능하고, 출품작은 2008년 10월 이후, 6mm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를 활용해 제작된 영상작품으로 상영시간은 15분 내외, 장르는 다큐멘터리, 드라마, 실험영화 등이다. UCC 부문은 휴대폰 또는 플래시 등 각..

노종면 최문순 정연주 이창현 창원 온다

(사)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제26회 시민언론학교를 연다. 이번 시민언론학교에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최일선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맞서온 이들이 강사로 온다. YTN 앵커 출신의 노조위원장으로 해직을 무릅쓰고 싸워온 노종면 위원장이 11월 3일(화) '우리는 왜 낙하산 사장을 반대했나'라는 주제로 강의의 첫 장을 연다. 이어 11월 5일(목)에는 국회의원직을 던지면서까지 언론장악 저지에 온몸을 바쳐온 최문순 의원(전 MBC 사장)이 '미디어법, 왜 중요한가'를 강의한다. 11월 10일(화)에는 이명박 정권에서 부당하게 해직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온다. 한겨레 출신 KBS 사장으로 방송개혁의 선두에 섰던 그가 바라본 KBS를 담담하게 풀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11월 12일(목)에는 국..

언론시민단체, 이젠 뉴미디어운동 나서라

※이 글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사)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의 10주년 자료집에 실을 예정으로 청탁을 받아 쓴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자료집 발간이 1년이나 연기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글이 실리는 것도 미뤄졌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1년 후엔 이 글의 효용성도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린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나와 경남민언련은 아마도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아니 경남민언련이라는 자리에 시민단체라는 말을 넣어도 되겠다. 기자 노릇을 해오면서 적어도 시민단체보다는 더 정의롭고 깨끗해야 한다는 경쟁의식을 은연중에 품고 살아온 것 같다. 특히 경남민언련은 언론을 상대로 한 운동단체였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또한 시민단체와 관계에서 나름대로 이런 원칙을..

시민단체 블로그, 최소한 이것만 지켜라

이 글은 블로그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개설 붐이 일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블로그를 보면, 그야말로 초보적인 것도 모르는 게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이 글은 새로 블로그를 막 개설했거나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각나는대로 써본 것이다. ◇블로그 이름은 친근하게 = 대개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자기 단체명을 그대로 블로그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경남의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이다. 또 최근 개설된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의 블로그도 이다. 물론 그렇게 해선 안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그 단체가 발행하는 매체의 하나로 본다면 블로그 이름..

경남 시민단체 "이젠 블로그로 말한다"

지난 월요일자(16일)로 회사에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기획취재부에서 뉴미디어부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예전에도 오랫동안 인터넷팀을 맡았었고, 다시 뉴미디어부로 왔다고는 하지만 매주 월요일 '김주완이 만난 사람' 코너는 계속해야 하니 별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이 더 생긴 건 있습니다. 주1회 미디어면을 떠맡았고, 앞으로 블로그 사업을 비롯한 웹콘텐츠 다양화 사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 후 첫 미디어면을 만들면서 최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들의 블로그 개설 붐을 전하는 기사를 하나 써봤습니다. 붇돋는 차원에서 좀 부풀린 측면도 있지만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경남 시민단체·활동가들 블로그 개설 붐 '홈페이지의 시대는 가고 블로그의 시대가 왔다!' '웹2.0' 시대의 1인미디어 도구..

경남도보는 김태호 지사의 개인선전물?

지난 11월 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가 불거졌을 때, 저는 와 의 내용을 비교해 '경남은 자화자찬, 부산은 정부비판'이라는 포스팅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행, 배포된 와 전남도, 광주시, 제주도의 도보 및 시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판형과 발행주기가 비슷한 이들 시·도보 중에서도 유독 한나라당 김태호 도지사가 발행인으로 있는 의 도지사 홍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발행된 20개호 중 18개호의 1면에 큼지막한 컬러로 김태호 도지사의 사진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1면뿐 아니라 16개면 전체에 실린 사진까지 합치면 김태호 지사가 나온 것은 46회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횟수로만 치면 박준영 전남..

시민단체는 무차별 기사 펌질 괜찮나

주제넘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단체나 사람을 대상으로 '블로그 컨설팅'이란 걸 시작했다. 대개 사회운동단체나 거기에 속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들이 하는 운동의 취지와 목적대로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알리고,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단체와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건, 괜히 내 의도와 달리 듣기 싫은 비판으로 비춰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내 의견과 권고는 철저히 내 취향대로이므로, 꼭 그대로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참고만 하고 무시해도 무방하다. 오늘은 두 번째로 경남 창원의 오프라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다. (2) 사회단체 블로그 컨설팅-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경남민언련)의 홈페이지(http://www..

경남 촛불집회에는 '깃발'이 없다

촛불집회 현장은 '깃발의 경연장'이라 할 만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당과 온갖 사회단체, 노동단체의 깃발은 물론 인터넷커뮤니티와 각종 동호회 등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깃발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8일에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전대협'의 깃발이 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깃발을 보는 것도 쏠쏠한 구경거리입니다. 하지만, 창원과 마산 등 경남지역의 촛불집회 현장은 그런 깃발을 볼 수 없는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창원이나 마산에서 본 깃발로는 '안티이명박' 카페에서 들고 나오는 것 말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창원집회가 열릴 때마다 도우미 역할을 해오고 있는 강창덕 경남민주언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