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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후원회원 12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37. 임종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분은 공무원입니다. “요즘 들어 예전과 같은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추측건대 경제적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신문사의 수익구조가 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민일보는 이에 쉽게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위 인용문은 지난 2009년 5월 당시 마산시청 공무원이던 임종만 씨가 경남도민일보 창간 10주년에 보냈던 메시지입니다. 따끔한 충고였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9년 5월 그는 경남도민일보 정기 후원회원에 가입했습니다. “그 무렵 행정기관을 두둔하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내 바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경남도민일보를 신뢰하게 됐죠.” 임종만 후원회원은 “한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권력에 의지하거나 결탁하지 않고 자력갱생하는..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 33. 손정만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멋진 인생2막을 살고 계신 분을 소개합니다. 손정만 후원회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사시는 분입니다. 소위 ‘58년 개띠’로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다는 연령대인데요. 고향이 바로 창원시 완암동이라고 합니다. 마산공고 출신이고요. 스무 살 때인 1978년 군에 입대하여 1980년 소위로 임관했고,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하다 2002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육군 소령으로 전역했습니다. 군은 계급정년이 있다 보니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좀 일찍 퇴직한 셈인데요. 이후에도 상가와 병원 등 시설 관리업체에서 16년간 관리소장으로 일했고, 지금은 군 경력을 살려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획득, 경비업체에서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색소폰 연주..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 25. 유진상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소개를 이어갈수록 정말 멋진 분들이 저희를 후원해주고 계시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요.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부담이기도 합니다. 유진상 후원회원은 창원대 건축학부 교수입니다. 그러나 ‘대학교수’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활동영역과 경력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프로필에는 ‘산과 바다를 사랑하는 스포츠광’이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실제로 그는 국궁,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해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인명구조사 자격증도 있고요. 창원해양구조협회 창단멤버이기도 합니다. 또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건축가’라는 표현도 있는데요. 오랫동안 건축과 문학을 접목한 도시인문학 강의를 해온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수채화와 인물 ..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 19. 박보근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휴일 잘 쉬고 계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후원회원은 제 친구입니다. 80년대 말 ‘진주청년문학회’라는 모임에서 만난 박보근이라는 시(詩) 쓰는 청년이었습니다. 당시엔 농사를 지으면서 농촌 현실을 담은 ‘고향편지’를 써서 전국 수백~수천여 명에게 배송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뉴스레터’의 원조라 할 수 있는데요. 우표값도 꽤 들었죠. IMF 외환위기 직후 농사를 접고 당시로는 그나마 경기가 좋았던 거제로 거처를 옮긴 그는 우여곡절 끝에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기업의 그라인더공(工)이 되었습니다. 이젠 20년 경력의 숙련공이죠. 50대 중반이 되었는데 일이 힘들진 않느냐 물었더니 “몸 쓰는 일을 하다 보니 그게 운동이 되어 아직은 건강하다”며 웃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종..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14. 김성경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김성경 님은 자영업을 하시는 분입니다. 김성경 후원회원은 김해 대청계속에서 ‘장유해신탕’이라는 유명한 식당을 하시는 분입니다. 네, 텔레비전 프로그램 ‘VJ특공대’에도 나왔던 바로 그 집입니다. 포털에서 장유해신탕을 검색하면 맛집으로 수많은 블로그 리뷰가 뜹니다. 그래서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아는 맛집의 사장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대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보수적인 경우가 많지 않나요?” 그랬더니 대뜸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게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현대사를 조금만 안다면 그러지는 않을 텐데요.” 그랬습니다. 김성경 회원은 대학 시절 을 읽은 후 근현대사 관련 책을 섭렵했다고 합니다. 수원 출신인데 결혼과 함께 부산으로 왔다..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13. 유근홍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후원회원도 경남 사람이 아닙니다. 유근홍(Gina Ru) 후원회원은 대구에 사시는 40대 여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고 이번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대구에서도 80여 명이 함께 광주를 기억하기 위해 5.18묘역을 참배하고 왔다고 합니다. 경남도민일보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부터 진보커뮤니티 사이트에 기사 링크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본 것이 계기였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내부그룹에 올린 글’을 인상 깊게 읽었고, 이후에도 SNS를 통해 속시원한 기사들을 접한 후 후원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유근홍 회원은 “대구에는 언론이 대부분 보수적인데, 경남에 이런 언론이 있다는 게 참 신선했다”면서 “덕분에..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12. 김우진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민병욱 기자가 모셔온 김우진 회원을 소개합니다. 김우진 후원회원은 경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컬링 선수이자 곰두리휠체어컬링팀 감독입니다. 네 맞습니다. “영미! 영미! 영미!” 하던 그 컬링입니다. 창원 도계동에 있는 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 사무국장이기도 합니다. 체육교육을 전공한 교사 출신인데요.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담임을 맡은 반에 장애인 학생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장애인체육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 마음 먹고 박사과정에서 ‘특수체육(장애인체육)’을 전공했습니다. 컬링은 우리나라에 이 종목이 들어온지 5년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시작해 경남컬링대표선수로 뛰었고, 장애인컬링팀 감독을 맡아 전국대회 우승도 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8. 이용원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후원회원은 이용원 님입니다. 이용원 후원회원은 경남 사람이 아닙니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지금은 대전에서 월간 를 발행하는 지역 콘텐츠 기업 ‘공감만세’의 대표입니다. 고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주간신문인 이 창간하고 뿌리내리는 모습을 지켜봤고, 대학에서도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기자로 5년 동안 활동한 후, 문화예술로 지역사회를 매개할 수 있는 잡지에 뜻을 품고 2007년 를 창간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12년간 는 ‘대전의 공간에 모이는 사람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의미와 재미,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매체’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를 좀 더 알기 위해 구독신청을 했습니다. ‘공감만세’는 월간 외에도 공정여행,..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7. 문상환

안녕하세요? 김주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은 문상환 님입니다. 문상환 후원회원은 노동운동가입니다. 현재 전국금속노조 미조직실장을 맡고 있으며 오랫동안 경남지부에서도 조직부장, 정책부장 등 상근간부로 활동해왔습니다. 마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87년 6월항쟁과 7·8·9노동자대투쟁 과정을 목격했고, 버스를 타고 당시 수출자유지역과 봉암공단을 지나는 동안 붙어있던 각종 펼침막을 통해 충격적 노동현실에 눈떴다고 합니다. 대구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는데, 입학 때부터 노동현장에 갈 뜻을 품었고, 실제 졸업 후 작은 공장에 취업해 제관공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8년을 현장노동자로 살던 중 2003년 동우기계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해고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노동운동가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5. 최영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최영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최영 회원님은 철도기관사입니다. 페이스북 자기소개는 “잘린 반도의 남녁을 달리는 코레일 기관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먼산에 이는 바람’(https://blog.naver.com/locoman)도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이 블로그 때문에 최영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창원 촛불집회 기록을 올려놓은 블로그 글과 사진을 보고 ‘대체 이분은 누굴까’ 궁금해하다가 알게 된 거죠. 알고 보니 각종 사회참여와 봉사활동도 활발한 분이었고, 2017년부터는 매주 마산회원구 내서에 있는 광려천 쓰레기 줍기를 혼자 꾸준히 실천해온 분이기도 합니다. 사진 촬영 실력과 글솜씨도 대단한 분이고요. 최영 님은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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