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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4

힐링은 잘 놀게 해 줄 때만 가능하다

2013년 10월 31일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도심(창동·오동동) Healing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 제5차 시민포럼이 열렸습니다. 김성열 경남대 대외부총장과 조영파 창원부시장, 송병주 지방자치연구소 소장 등등이 함께했습니다. 서익진 경남대 국제금융학과 교수가 ‘창원시 마산원도심을 중심으로’ 발제를 했고 우신구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 정일근 경남대 교수·시인, 우무석 시인, 김진호 경남신문 정치부 부장대우, 김종대·정쌍학·조갑련 창원시의원, 그리고 제가 토론을 했습니다. 그 때 발표한 제 토론문을 여기 올립니다. 포럼이 갖는 성격으로도 그렇고, 제가 맡은 바 토론이라는 영역의 성격으로도 그렇고 한데,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

박재규 경남대 총장 취임사에 없는 두 가지

박재규 경남대학교 제9대 총장 취임식이 2월 11일 열렸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 총장 취임사에는 크게 두 가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는 '명문 사학'이 되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직원 복지 수준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랍니다. 취임사에서 박 총장은 "대학 발전의 원동력은 휴먼웨어에 있"는 만큼 "대학 교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도록 "교직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전문성을 신장하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습니다"라 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했고, "2030년 전국 상위 10위권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라고도 했습니다. 물론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내 최고의 연구·교육기관으로 성장해온 경남대를 남북한 통일..

치자꽃 짙은 향기에 현기증을 느꼈다

모처럼 대학 캠퍼스에 가봤습니다. 제가 사는 마산의 경남대에 볼 일이 있어 낮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본 캠퍼스의 느낌은 '풋풋함' 그 자체였습니다. 우거진 수목과 벤치, 아름다운 호수, 그 속을 거니는 싱그러운 젊은이들…. 새삼 제가 늙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아는 교수님을 만나고, 아는 직원분과 캠퍼스 벤치에 앉아 커피도 한 잔 마셨습니다. 그리고 교문으로 혼자 내려오는 길에 제가 아주 어린 시절 맡아보았던 익숙한 향기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향기였을까요? 그건 바로 치자꽃 향기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고향인 남해군은 유차, 치자, 비자, 이렇게 '3자'라고 부르는 나무가 유난히 많은 곳입니다. 향기로 치면 유자 열매도 유명하지만, 치자꽃 향기는 그 어떤 꽃향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

가본 곳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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