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텍사스주립대) 교수가 2012년 2월호에 쓴 글을 읽었다. '미국 신문사들의 생존전략-평일 온라인, 주말 종이신문 역점,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라는 제목의 글이다. 미국 신문들이 종이신문의 위기를 맞아 평일 종이신문 발행을 줄이고 있다는 보고였다. 실제로 미시간의 앤 아버뉴스,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 머스키건 크로니클, 칼라마주 가젯, 잭슨 시티즌 패트리엇은 일주일에 3일만 종이신문을 발간하고 나머지 날들은 온라인 신문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 모델이 한국에도 가능할까. 내가 경험해온 한국의 독자들은 휴일에 신문을 잘 읽지 않는다. 평일에 전투적으로 일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그냥 쉬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신문을 읽는 것조차 일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