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갓김치 2

여수 간장게장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우연찮게 최근 전남 여수에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지난 7월 3일 블로그 강의를 위해 한 번 갔었고, 22일엔 2012년 여수엑스포 홍보를 위한 블로그 팸투어단의 일원이었습니다. 두 번 다 먹어본 여수의 향토음식이 간장게장과 돌산 갓김치였습니다. 간장게장의 경우 한 번은 향일암 아래의 한 식당에서 먹었고, 두 번째는 오동도 인근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여수에서 여수의 대표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간장게장과 갓침치를 꼽더군요. 그런데,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 두 음식은 그냥 밥반찬이지 독립적인 요리메뉴가 되기엔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련 글 : 외지인이 미리 본 여수엑스포 먹·볼거리) 물론 두 음식은 전국 어디서나 흔히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지역경쟁력은 있습니..

맛집 기행 2009.08.27

'관광지 음식' 먹을만한 것도 있다

저는 음식에 대한 집착이 좀 강한 편입니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땐 그 지역의 특산 음식을 꼭 먹어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 식당' 음식은 십중팔구 실망하게 마련입니다. 뜨내기 관광객을 상대로 하다보니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맛이나 위생에도 별로 신경쓰는 것 같지 않더군요. 지난번 순천과 보성군 벌교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벌교가 소설 의 관광지로 알려진 후, 우후죽순처럼 생긴 '꼬막정식' 식당들이 그랬습니다. 1인분에 1만2000원씩 하는 꼬막정식을 과연 그 동네 사람들이 사먹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과연 식당 안 손님들 중 외지에서 온 관광객 외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10여 년 전 벌교가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 허름한 식당에서 먹은 삶은 참꼬막과 짱뚱어전골은 그야말로..

맛집 기행 2009.07.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