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림막 3

남강유등축제 싸움의 성과는 없었던 것일까?

내가 페이스북에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해 좀 부정적인 글을 올렸더니, 진주의 이혁 씨도 역시 부정적인 댓글을 올렸다."아마 올해도 대성공이라고 떠들겁니다. 실제로 그 수치를 얻기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 할거구요. 티켓만 팔면 됩니다. 강매와 덤핑티켓이 넘치겠지요. 출향기업과 이해관계로 유착된 이들이 티켓잔치를 펼칠 겁니다. 결국 이창희와 진주시는 작년보다 1프로라도 더 높은 자립율을 창조해내고 언론은 기다렸다는듯 빨아댈 겁니다. 진주시민은 어떻게 이 막가는 권력과 싸워야 할까요? 결국은 공천으로 하사받는 지방권력을 끝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지경임에도 야권은 하나되지 못합니다. 선거준비를 못합니다. 이길 수 있음에도 공동의 목표가 아닌 각 정당과 정파의 목표밖에 없습니다. 가림막 만큼이나 답답한 ..

유등축제 가림막 문제 가리려다 역풍 맞은 진주문화예술재단

아무래도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라는 사람은 머리가 나쁜 것 같다. 축제를 유료화하면서 설치했던 가림막이 거센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자 이를 무마해볼 요량으로 궁색한 대응책 하나를 내놨다. 그게 축제기간 동안 강갑중 진주시의원이 찍어 SNS에 회자됐던 무릎 꿇은 할머니 사진이었다. 재단은 온갖 수소문 끝에 사진 속의 그 할머니들을 찾아냈고, 이 사진이 강갑중 의원의 재연 요청에 따라 촬영된 것임을 알아냈다. 그런데 문제는, 없었던 사실을 만들어낸 '연출'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강갑중 의원은 이 할머니들이 서로 엎드리고 등을 밟고 올라가 가림막 너무 축제장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으려 했다. 그러나 지나가는 행인들에 의해 장면이 가려져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고개만 조금 들어도 눈맛이 좋아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거나 하는 일이 참 드뭅니다. 요즘 들어 더욱 그렇게 됐습니다. 머리를 누가 짓누르지도 않는데, 제 풀에 겨워 고개를 들지 못하고-사실은 고개를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키보다 위에 있는 물건 따위에 눈길을 두는 경우가 적어졌습니다. 눈길을 자기 키와 같거나 낮은 데에 두다 보니 맨날 마주하는 것이라고는 다 똑같습니다. 사람 얼굴, 담장, 건물 아랫도리, 가로수, 가로등……. 그러나 어쩌다 고개를 들면 새로운 사물이 보입니다. 한낮에 고개를 들면 쨍하고 깨질듯이 팽팽한 맑은 하늘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모양을 갖춘 구름 떼가 뭉글뭉글 보이기도 합니다. 밤중에는, 달이나 별이 즐겁게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연물이 아니더라도,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