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아닌 어른,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기록하다
부제 : MBC경남, 진주의 큰 어른 김장하 조명...31일 다큐 방영
■채널명 : TV - MBC경남 / 유튜브 – 엠키타카
■프로그램명 : 어른 김장하
■방송 시간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오전 9시,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오전 9시
■주요 출연 : 김장하, 김주완
■참고 : OTT Wavve 채널에서 추후 다시보기 가능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어른 김장하>는 한평생 남을 위해 살아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주변인의 목소리로 기록한 MBC경남 특집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김장하 선생의 생애사에 주목하기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활동을 조명했다. 김장하 선생이 사재를 들여 학교를 설립하기 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여성인권운동에도 앞장서 온 것과 같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도 소개된다.
김장하 선생은 19세에 한약사 시험을 통과, 한약방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지역의 인권, 문화, 역사를 위해 헌신해온 진주의 큰 어른이다. 명신고등학교를 지어 국가에 헌납하고,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진주신문, 남성문화재단을 비롯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거액의 금액을 후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MBC경남은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와 공동 취재해 <어른 김장하>를 제작했다. 김주완 기자는 30년 전 실패한 김장하 선생 인터뷰에 재도전하며 어느덧 중년이 된 기자 스스로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가’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어른 김장하>를 제작한 김현지PD는 이 취재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장하 선생 스스로 자신의 업적을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후원한 장학생의 정확한 규모 등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장하 선생과의 제대로 갖추어진 인터뷰 역시 없다. 대신 김장하 선생에게 도움받은 인물 30여 명의 증언을 통해 그의 공적과 영향력을 재구성했다. 또한, 장기간의 취재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담긴 김장하 선생의 모습은 지금껏 어느 언론에서도 담아내지 못한 장면들이다.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라고 말하는 김장하 선생은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이지만 자신의 선행에 대한 어떠한 보답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꼰대를 혐오하는 시대, 공동체에 필요한 진짜 어른이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스스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제작진은 이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김장하 선생에 대한 더 많은 증언이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경상남도 지역방송발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어른 김장하>는 12월 31일 오전 9시 1부, 1월 1일 오전 9시 2부가 방영된다. 유튜브 채널 ‘엠키타카’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OTT 웨이브(Wavve)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김주완 기자가 저술한 ‘줬으면 그만이지-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를 오는 26일부터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해온 그는 취재기 형식으로 책을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김장하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고자 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연과 인연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들 또한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주완 기자는 김장하 선생의 철학과 실천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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