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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생활사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을 펴낸 의미

기록하는 사람 2016. 8.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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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남강오백리 물길여행> 출간을 알립니다

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남강오백리 물길여행>(권영란 지음, 도서출판 피플파워, 2만 원)이라는 책입니다. '500리 남강 물길 따라 만나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이번 책 출간 사연은 좀 특별합니다. 사실 돈이 될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독자님들께 먼저 물었습니다. '이런 책 출판할 가치가 있냐'고 말입니다.

독자님들이 263만 원의 출판비용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입니다.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은 책 마지막 페이지에 넣었습니다.

마지막 표지작업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이 책의 의미를 생각해봤습니다. 그렇게 하여 나온 말이 아래 두 줄입니다.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
그들의 삶을 기록한 민중생활사

위 두 줄은 책의 앞표지에 세로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뒷표지에는 아래와 같은 추천글을 넣었습니다.

지금처럼 육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강(江)은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었고, 식수원이었으며, 끊임없이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생명의 원천이자 어른과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그래서 강을 기록한다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사(史)를 쓰는 일이다. 지배와 통치의 역사가 아니라 강과 더불어 살아온 이 땅 민중의 삶에 대한 역사기록이다.

그러나 낙동강이나 섬진강에 비해 유독 남강에 대한 기록물은 없었다. 그래서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은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이 땅 사람들의 유일한 ‘민중생활사’라 할 것이다.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전 편집국장


의미 있는 책입니다. 저희가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이 책을 출간한 이유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책은 모든 인터넷서점과 주요 거점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남강 오백리 물길여행 - 10점
권영란 지음/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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