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세상/지역에서 출판하기

크라우드펀딩으로 공익콘텐츠를 출판하다

기록하는 사람 2016. 1. 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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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도 있고 공익적 가치도 있지만 상업성은 낮은 콘텐츠가 있다. 그래서 비용을 들여 책으로 출판하기 부담스럽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책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출판비용을 후원받아보기로 했다. 물론 200만 원은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지만, 출판사는 전혀 비용을 대지 않고 100% 후원으로만 충당한다는 것은 뻔뻔한 짓이다. 그래서 목표금액을 200만 원으로 잡았다. 물론 모금 기한 내 목표금액을 넘어선다면 고마운 일이고...


이렇게 시작한 것이 《남강 오백리》 출판 펀딩이다. 경남도민일보 웹사이트에 올리고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붙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계좌번호도 밝혀두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모금 사실을 알렸다.


1월 11일부터 시작한 출판 펀딩은 이제 9일째가 됐다. 모금액은 계좌이체까지 합쳐 140만 원 정도. 모금 기한을 한 달로 설정했으니 목표는 무난히 채울듯 싶다. 첫 시도가 성공적이어서 기쁘다. 아래는 출판 펀딩 안내글이다.



경남 공익 콘텐츠 기획 《남강 오백리》 출판 펀딩을 시작합니다.


경남에는 3개의 큰 강이 있습니다. 낙동강섬진강, 그리고 남강입니다. 그야말로 우리지역은 물론 한반도의 젖줄이자 물길을 중심으로 조상 대대로 형성되어온 삶의 터전입니다.


3개 중 낙동강과 섬진강에 대한 콘텐츠는 많습니다. 소설이나 산문, 탐방기 등 책으로 출판된 기록물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남강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으로 남강을 스토리텔링하여 기록으로 남기고자 2014년 6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남강 오백리’를 취재하여 《경남도민일보》와 월간 《피플파워》에 연재한 바 있습니다. 경남의 가장 중요한 식수원으로서 남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온 경남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기록으로 남기는 공익 프로젝트였습니다.


진양호의 석양. @김주완


의미 있는 콘텐츠는 책으로 출판, 유통됨으로써 최종 가치를 창출하고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의미도 있고 가치도 높지만, 상업성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남강 오백리》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래서 독자님들께 이 공익 콘텐츠의 의미와 가치를 먼저 평가받아보려 합니다. 이른바 ‘출판 펀딩’입니다. 《남강 오백리》가 꼭 출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주십시오.


■ 출판 대상 프로젝트 : 《남강 오백리》(가제)


■ 저자 : 권영란 기자(전 경남도민일보, 현 단디뉴스 대표)


■ 프로젝트 마감 : 2016년 2월 11일(30일간)


○펀딩 목표 금액은 200만 원입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3월 중 출판 예정입니다.

(출판비용은 500만 원 정도로 예상하지만, 나머지는 공익 차원에서 저희 출판사가 부담합니다.)


○1만 원 이상 후원해주신 분은 책에 후원자의 이름이 기재됩니다.


○2만 원 이상 후원해주신 분께는 저자가 서명한 《남강 오백리》(권당 2만 원 내외 예상) 한 권을 보내드립니다.


○3만 원 이상 후원해주신 분께는 두 권을 보내드립니다.


○5만 원 이상 후원을 해주신 분께는 두 권 + 직접 지정해준 개인이나 단체에 정가에 해당하는 책을 보내드립니다.


후원하기 바로가기 


경남도민일보·도서출판 피플파워 올림


*직접(수동) 계좌이체 시 계좌번호: 농협 301-0070-4384-01 경남도민일보사(이체 후 성함과 연락처, 이체금액을 idomin@daum.net으로 보내 주셔야 후원자 성함을 기재하고 책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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