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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이 해방 전 태평양 전쟁 중인 1940년대 초반 '결전 태평양', '일억 총 진군' '조국의 아들-지원병의 노래' 등을 써 지난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에 포함됐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반야월은 2010년 6월 자신의 친일행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물론 사과했다고 해서 모든 허물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친일파 중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는 커녕 인정조차 않고 있는 인물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참작할만한 요인은 될 거라고 봅니다.
이 일로 '친일음악가 반야월 기념사업반대 창원시민대책위'가 구성되는가 하면 시민단체의 그런 입장을 반박하는 의견도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반야월 노래비가 이미 마산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엊그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이거 철거운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네요. 기록차원에서 사진을 올려둡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여객선터미널 앞 마당에 있는 반야월노래비입니다.
반야월의 약력과 대표작이 이렇게 뒷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화단의 나무에 가려져 있어 잘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건 '밝아오는 마산항'이라는 탑입니다.
돝섬 여객선 터미널 마당에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월포해수욕장 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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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반월동 |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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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마산이 수질이 좋을 때 월포해수욕장터라고 되어 있는데,
수질이 나빠지면서 해수욕장이 폐쇄된게 아니라
일제시대에 해수욕장이 매립되면서 없어진 것입니다.
아, 그렇군요. 고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