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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무예는 무술이라기보다 춤사위 같았다

기록하는 사람 2011. 5.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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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술도 잘 모르고, 춤이나 무용도 잘 모른다. 그런 내가 얼마 전 민족무예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아들녀석이 다니는 태봉고등학교 공동체의 날 행사에서였다. 태봉고등학교는 학기마다 한 번씩 공동체의 날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먹고 놀고 즐기는 날이다. 간담회나 토론회도 한다.

행사 중에는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들이 각기 자기의 장기를 공연형식으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날은 학생들의 트로트 공연과 록 공연, 학부모인 배달래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그리고 방과후 학교 교사인 노정인 관장의 민족무예 공연이 있었다.

나로선 처음 본 민족무예 공연이었는데, 이런 공연은 태권도의 대련 시범이나 벽돌깨기 정도만 보아왔던 터라 이 또한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민족무예는 무술 시범이라기 보다는 춤사위에 가까웠다. 멋지고 아름다웠다. 이날 공연은 짧았지만, 6월에는 성산아트홀에서 제대로 공연을 한다니 한 번 가봐야 겠다.


노정인 관장의 허락을 얻어 동영상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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