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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천 3

봄철만큼 여름에도 그럴 듯한 하동 십리벚꽃길

6월 20일 창원교통방송에서 썼던 원고입니다. 사람들이 봄에만 몰리는 하동 십리벚꽃길이, 여름에도 썩 괜찮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낭만도 누릴 수 있고 말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6월 21일과 22일 이번 주말에는 기차여행을 준비해 봤습니다. 마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하동에 가서 쌍계사를 둘러보고 십리벚꽃 길을 걷고 화개장터까지 구경한 다음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여행길입니다. 아침 9시 49분 마산역에서 경전선 열차를 타면 하동역에 11시 15분쯤이 됩니다. 도중에 중리 9시 56분 함안 10시 4분 반성 10시 22분 진주역 10시 32분을 거치니까 집에서 가까운 역에 나가 타시면 되겠습니다. 하동역 내린 뒤에는..

가본 곳 2014.06.21

빗속을 걸으며 누린 하동 십리벚꽃길 풍치

올해 들어 네 번째 생태·역사기행은 하동으로 걸음했습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후원하고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경남도민일보가 주관합니다. 쌍계사 들렀다가 십리벚꽃길을 따라 걸은 다음 그 끝자락 화개장터를 둘러보는 일정이랍니다. 15일 아침 9시 경남도민일보 앞에서 버스를 타고 떠났으나 석전지하차도 들기도 전에 길이 막혔습니다. 한동안 가다서다를 되풀이하다 남해고속도로 서마산나들목이 막혔다는 소식을 확인하고는 그리로 가는 대신 내서 나들목으로 내달렸습니다. 때문에 예정보다 30분 남짓 늦은 11시 30분에 쌍계사 들머리에 닿았습니다. 그래서 쌍계사에 들렀다가 돌아나와 점심을 먹는 원래 일정을 바꿔 점심부터 먹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쌍계 석문으로 꼬부라지는 데 있는 단야식당(055-883-1667)에 들러..

가본 곳 2012.06.29

6월 하동 십리벚꽃길, 봄꽃보다 좋더라

하동 하면 가장 먼저 섬진강이 떠오릅니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은 계절이 없습니다. 꽃이 피는 봄은 봄대로, 낙엽이 지는 가을은 가을대로 제 멋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붐빌 때는 역시 봄입니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매화가 필 때쯤이면 사람과 자동차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이 꽃대궐을 이룰 즈음에는 북적거림이 절정을 이룹니다. 봄은 화사한 꽃잎과 더불어 사람 마음조차 붕붕 달뜨게 만드는 계절이랍니다. 여름으로 다가서는 5월 하순의 십리벚꽃길은 꽃으로 터널을 이루는 4월 초순과는 또다른 눈부심을 안겨줍니다. 4월의 눈부심은 꽃잎의 화려함 덕분이고 5월의 눈부심은 이파리의 푸름이 원인입니다. 파랗게 물이 뚝뚝 떨어져 온몸을 적실 것만 같습니다. 두 달 전 마음을 달뜨게 만..

가본 곳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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