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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대 건물 2

조선시대 왕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경남 마산의 근대문화유산인 일제시대 헌병분견대 건물이 노무현 정부 시절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최근 또다시 몇몇 보훈유관 친목단체 등에 무상임대될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을 이 블로그에서 전한 바 있다. (☞ 문화유산을 왜 특정단체에 무상임대하나?) 나는 그 글에서 마산 헌병대 건물이 근현대 문화유산인만큼 문화재의 용도에 맞게 '근현대 마산 역사기록관(아카이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사무국장이 올린 글을 보니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설립될 예정이던 대통령 기록관도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 전진한 : 향후 퇴임 대통령 기록은 관리 안하겠다?) 정권이 바뀌고 나니 조선시대 이후 단절된 기록문화를 되살리겠다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는 간단히 부..

문화유산을 왜 특정단체에 무상임대하나

경남 마산에는 83년 전인 1926년 일제가 지은 일본 헌병분견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인 1909년 12월부터 일제 헌병은 마산에 있었으나 분견대 건물이 지어진 것이 1926년이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1945년 해방 때까지 20여 년간 헌병대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에서 얼마나 많은 애국지사들이 고초를 당했을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해방 후에도 이 헌병대 건물은 국방부 소유가 되어 군 정보기관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로 이름이 바뀐 옛 보안사의 마산파견대가 '해양공사'라는 간판을 달고 각종 사찰활동을 해왔겠죠. 일제 때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던 헌병대가 해방 후에는 민주화운동가들을 사찰하고 고문하는 정보기관으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그러던 중 1990년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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