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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3

함세웅 신부, 성경구절로 거짓언론 질타

저는 이른바 '○○기념사업회'라는 이름이 붙은 단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관련 글 : 민주주의는 '기념'하는 게 아닙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신부)의 거침없는 칼럼은 좋아합니다. 알다시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법률에 의해 설립된 정부산하기관이지만, 함세웅 이사장은 정부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매월 소식지 을 통해 정권은 물론 반민주·수구세력의 행태를 호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4월호 에서 함세웅 신부는 신약성경에서 2000여년 전 당시의 거짓종교인을 질타한 대목을 오늘날의 언론인들에게 적용시켜 이렇게 나무랐습니다. "신문·방송 언론인들의 글과 주장은 그럴듯하다. 그러니 그들의 문장력과 어휘력은 배워라. 그러나 그들의 언행은 본받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

함세웅 이사장, 뉴라이트를 일갈하다

저는 민주열사추모 기금으로 매월 5000원씩을 자동이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월 정부기구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하는 이라는 잡지형 뉴스레터가 배달돼 옵니다. 45페이지 남짓한 책자이지만,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관련된 적지 않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매월 책머리에 실리는 함세웅 이사장(신부)의 칼럼을 읽는 재미가 쏠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5000원 이상의 기쁨이 있습니다. 함 신부는 2009년 1월호 책머리 칼럼에서도 역시나 현 정부를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정부기구의 이사장이, 그것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자리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 정부를 시원하게 질책하는 글을 보면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함 신부는 '쟁기로 밭을 갈고 쇠뿔로 정의를 세워야'라는 신년 칼럼에서 "현..

'건국 60년' 정면비판한 함세웅 신부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에서 해방된 제63주년 광복절이며, 올해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9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느즈막히 눈을 떴더니 동사무소에서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오늘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직까지 태극기를 달지 않은 가정에서는 모두 태극기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윽고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도 세대별 스피커를 통해 똑 같은 방송을 하더군요. 짜증이 났습니다.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건국 60주년'을 동사무소에서 버젓이 방송하고 있다니요. 몇 일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희망세상] 8월호가 배달돼왔습니다.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가 책머리에 '8.15 광복절 단상 - 대한민국 90년을 기리며(1919~2008)'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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