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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채현국 3

3개월간 예스24 판매추이 분석해봤더니

한국의 출판시장은 어떨까. 몇몇 자료를 찾아보니 이렇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13년 통계 - 신간도서 발행량 : 2013년에 6만 1548종, 월평균 5129종을 발행하였으며 교육 관련서가 1/4(27.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전년 대비 5256종, 7.9% 감소 - 발행실적이 있는 출판사 : 2013년에 5740개사로 1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31.3%(1794개),5종 이하가 65.0%(3730개)를 차지함※ 전년 대비 482개사, 7.7% 감소 주요 판매처 비중은 대형서점 30.4%, 인터넷서점 26.9%, 도매 총판 14.0%, 기관판매 11.8%, 중소형서점 6.5%, 직판 4.4% 순이었다. 또 다른 조사결과를 보니 도서 구매자가 선호하는 유통 경로별 비중은 ‘대형서점(34...

《풍운아 채현국》을 읽은 89세 할머니의 편지

1927년생 89세의 할머니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제가 기록하여 출간한 《풍운아 채현국》을 읽고 보내온 편지였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김주완 씨. 고맙습니다. 기록한 책 보고 너무 고마워서 몇 자 적는 27년생 할머니입니다. 썩은 세상에도 풍운아가 아니라 복된 人生이 보석처럼 우리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고 신통력까지 준 것 같습니다. 구절구절 대화하신 內容으로 代理 만족을 느끼면서 감격하였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일을 하셨지만 좋은 기록 많이 해주십시요. 주소 몰라서 출판사로 보냅니다. 042-000-0000010-0000-0000수전증이 있어서 亂筆입니다. 1. 23 대전에서 장형숙 할머니" 편지는 김현정 서울시립동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의 칼럼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복사한 ..

거부(巨富)에서 신용불량자까지 거침없는 인생

풍운아 채현국 ▶ 젊은 세대를 향한 경고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오척단구 거한, 당대의 기인, 인사동 낭인들의 활빈당주, 가두의 철학자, 발은 시려도 가슴은 뜨거웠던 맨발의 철학도, 개인 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열 손가락에 들었던 거부(巨富),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한 채씩 사준 파격의 인간, 민주화운동의 든든한 후원자, 이 시대의 어른…. 채현국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책 속에서 마주하는 그의 삶은 다양한 수식어 못지않게 흥미롭다. 철학을 나눴고 사업을 일구었고 사람을 도왔고 스스로 부(富)를 놓았고 많은 친구와 어울렸다.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는 일갈은 앞뒤 막힌 노인 세대를 향한 말이 아니었다. 그들을 욕하는 젊은 세대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찰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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