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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10

3화. 4대강 문제 파헤친 최병성 목사 네트워킹

대한민국 네트워킹 종결자들 3화 사회 구성원은 누구나 네트워킹을 한다. 돈을 빌리고, 어울려 놀고, 일을 맡기고 모두 네트워킹이다.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현안에 대한 연대 성명을 내는 것도 이른바 '사회적 네트워킹'이다. 내 첫 작품인 은 2007년 1월 발생한 '석궁 사건'이 배경이다. 당시 이 사건이 터지자 인권운동사랑방, 구속노동자후원회, 교수노동조합 등 단체들이 모였다. 이후 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 단체들은 모였다. 이들을 지켜보면서 생긴 의문은 '확장성'이었다.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같은 소셜네트워크 (Social Network Service) 기반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확장성을 보장한다. 이런 네트워킹 기반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운..

남해 후릿그물체험에 공동체가 생각났다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 박성아(010-2224-4787) 사무장이 말했습니다. 10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2013 보물섬 남해 파워블로거 팸투어’에서였습니다. 이번 팸투어는 남해군 홍보를 위해 저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했습니다. “물이 빠질 때 갯벌에서는 세 가지 일이 벌어집니다. 가장 가까이서는 개맥이를 하고 가운데서는 조개 캐기를 하고 가장 멀리서는 후릿그물을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줄 몰랐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너르고 편평한 갯벌이 있습니다. 갯가에 꽂힌 높지막한 바지랑대에 줄줄이 그물을 걸어서 쳐 놓았습니다. 바닷물이 밀려들었다가 이제 빠져나갑니다. 밀물과 함께 들어왔던 고기랑 오징어 같은 해산물들이 이 그물에 걸립니다. 이를 두고 ‘개맥이’라 ..

가본 곳 2013.11.01

블로거들끼리 만나면 이런 점이 좋다

블로거들끼리 만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최근 경남 팸투어와 상주 곶감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입니다. 우선 블로거들이 만나면 나이, 성별, 직업, 빈부 차이 등에 따른 차별이나 위화감 등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냥 블로거 대(對) 블로거로서 모두가 평등하지요. 아, 참! 나보다 잘 나가는 블로거냐, 듣보잡 블로거냐에 따라 약간의 위화감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함부로 대한다든지, 이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불편하게 대한다는지 하는 게 없습니다. 나이·직업 달라도 모두가 평등한 블로거 최근 100인닷컴이 주최한 상주 곶감 팸투어에는 중학교 3학년생인 태윤이 님부터 70세를 바라보는 김용택 선생님까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20명이 참석했지만, 아무도 태윤이..

엽전 하나로 술통 비운 얘기와 파워블로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 보람도 있더라 11월 16일 '노래 공연장에 등장한 깡통 로봇 물고기'(http://2kim.idomin.com/1737)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재미있거나 관심을 많이 끌 글은 아니었습니다. 12일 저녁 마산 창동 예술 소극장에서 열렸던 지역 가수 김산의 생명 평화 콘서트에 다녀온 얘기였습니다. 무대를 꾸미는 소품에 깡통으로 만든 로봇 물고기가 있던데 그것을 보니 바로 생명과 평화라는 콘서트 이미지와 정면으로 맞서는 느낌이 바로 꽂히더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지역 미술가 이성헌이 만든 작품인데 잠깐 빌려왔다고 했습니다. 깡통 로봇 물고기를 보고 있으려니 슬그머니 웃음이 나더라면서, 이렇게 적었습지요. "먼저 깡통입니다. 소통이 안 되는 꽉 막힌 이명박 대통령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김두관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 찾아가세요

지난 5~6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주관한 블로거 팸투어에는 주관사와 참여 블로거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참석하여 블로거들과 단감따기 및 단감와인 제조 체험을 하고, 간담회를 한 후, 모닥불 정담까지 나눴습니다. 이 때 김두관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여기 올립니다. 이 사진들 속에 자기 얼굴이 있는 분 가운데 요청하시는 분은 메일로 원판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소는 비밀댓글로 남겨주십시오. ▶관련 글 ☞80년대 노래판 '니나노'가 부활했다(김주완)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안쓰러운 이유(김훤주) ☞우포늪의 진짜 명물, 춤추는 생태해설사(김주완) ☞못말리는 블로거들의 촬영본능을 찍다(김주완) ☞감미로운 마을에서 새벽안개를 걸었네(김훤주) 자! 지금부터 사진 나갑니다. 감미로..

80년대 노래판 '니나노'가 부활했다

"두만강만 강이냐! 낙동강도 강이다! 낙도~옹강~ 강 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니~, 군인 간 오라버어어니~" 위 추임새와 노래 가사를 보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맞습니다. 바로 젓가락 장단에 니나노판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추임새와 노래입니다. 그 다음엔 "낙동강만 강이냐, 소양강도 강이다. 해에~저어문 소오양강에~"가 나오기 일쑤죠. 제가 고등학교, 아니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노래방이라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90년 신문기자가 되고 92년 직장을 옮겨 마산에 왔을 때엔 이른바 '가라오케'라는 게 성업 중이었죠. 그러니까 제 기억으론 90년대 이후에야 노래방이라는 게 대중화했고, 적어도 80년대까지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하면 주로 젓가락 장단에 맞춰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었습니..

못말리는 블로거들의 촬영본능을 찍다

지난 5~6일 1박 2일간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주관한 행사였는데요. 목적과 취지, 일정, 참석자 등은 아래 링크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경남 블로거 팸투어 후기, 여기 다 모였네 저도 주최측이 아니라 블로거의 자격으로 참석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블로거의 입장에서 느긋하게 구경하고 맛보고 즐기기에는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쨌든 첫날 밤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간담회에 이어 모닥불 정담과 블로거끼리의 연대 소통 이해에 대한 대화까지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젓가락 장단을 두드리며 이른바 '니나노'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놀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노는데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 때의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혹 참석했던 블로거들..

가본 곳 2010.11.10

블로그도 열심히 하면 직업이 된다

"취미를 10년 하면 직업이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6년밖에 안했는데 이게 직업이 되었으니까요." 생태전문 블로거 크리스탈(안수정) 님은 막 40대에 접어든 아줌마다. '크리스탈'은 그의 이름 '수정'에서 따온 것이다. 경남블로그공동체(경남블공)와 100인닷컴이 20일 오후 7시 창원시 봉곡사회교육센터(경남정보사회연구소)에서 개최한 '시민을 위한 무료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나선 크리스탈 님은 생태블로그의 생태와 생태사진 촬영기법에 대해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의 강의를 듣고 '요리'와 '일상' 분야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했던 '와이프로거'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 그는 2005년부터 네이버에 '크리스탈 블로그'를 개설,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2600여 건의 사진..

블로거가 지켜야 할 윤리 가이드라인은?

1990년대 초반이었던가? 한 재벌기업 노동조합의 파업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회사측이 지나친 취재편의를 제공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기자실을 마련해주고 직원을 배치해 커피와 컵라면 등 간식을 제공해주는 정도를 넘어 최고급호텔에 재워주고 세끼 식사까지 대접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던 것이다. (아마 가 폭로했던 걸로 기억한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던 상황에서 취재기자들이 그처럼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언론보도의 공정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어서 신문과 방송이 전하는 소식 말고는 진실을 접할 길이 없었고, 그래서 더 배신감이 컸던 것으로 기억된다. 기자 파워 못지 않은 블로거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신문과 방송 외에도 수많은 인터넷언론이 생겨났고, 각종..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블로그를 하라

역사학자 한홍구가 엊그제 마산에 왔다. 민주주의에 대한 강연를 위해서였다. 어쩌다가 우리가 다시 민주주의를 갈망하게 됐나 라는 탄식도 나올 법 하지만, 정작 내 관심은 딴 데 있었다. 앞으로 '진보 운동권'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거였다. 그는 가을호에서 운동권에 대해 이렇게 썼다. "촛불집회는 운동세력에 대중과의 소통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명박산성'만큼은 아닐지라도 운동세력과 시민들 사이에는 어떤 장벽이 놓여 있었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그 장벽을 넘어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 그러나 운동세력으로선 이 장벽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절절이 동감하는 말이다. 자, 그럼 운동세력은 대중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사실 운동권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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