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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3

김두관 선수를 향한 마지막 바람

2010년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는 단 한 번도 "당선되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느냐?"고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상황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당선과 함께 김두관 선수 몸값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높아지면서 임기를 끝까지 채우느냐 마느냐가 관심사가 됐습니다. 어쩌면 임기 도중에 그만두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바로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야권 도지사가 있지 않았던 경남에서 당선돼 전국에서 눈길이 쏠리게 되면서 김두관 선수가 예비 대권 후보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더해 김두관 선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물으면 서슴없이 "그렇다"고 답해 왔습니다...

양산 송인배, 좋아 보인 셋과 아쉬운 하나

3월 31일 양산으로 블로거들이 가서 송인배 민주통합당 후보를 인터뷰했다는 얘기는 이미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날 후보를 만난 뒤 그이가 여러모로 반듯하기는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조금은 있더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1.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야권 단일 후보인 송 후보가 여러모로 반듯해 보였던 까닭은 먼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서 양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따라 지역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도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대목입니다. "양산의 매력은 천혜 자연 조건과 좋은 주거 환경에 있습니다. 관광을 발전시키는 한편 50만 명을 목표로 전원 주택 같은 것을 잘 만들어 사람이 들어와 살도록 해야 합니다. 양산에는 그렇게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이 많이..

천성산, 강정 마을과 '친노'의 부활

1. 이른바 '친노' 세력의 부활 1월 15일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뽑혔습니다. 얼굴을 낱낱이 올릴 필요도 없이 신문과 방송에서는 이른바 '친노' 세력의 부활이라고들 하더군요. 1등을 한명숙 선수가 하고 2등을 문성근 선수가 했으니 그렇게 이를 만도 합니다. 물론 문성근 선수의 주장대로 '친노'라는 구분이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성근 선수는 17일치 4면 한겨레 인터뷰에서 "지분 갖고 통합할 때야 어떤 정파냐가 의미 있겠지만, 우리는 지분 없이 혁신만 하겠다고 통합했다. 언론에서 뭐라고 하든, 우리 내부에선 그런 용어 쓰지 말자고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문성근 선수가 말하는 '우리'나 '우리 내부'가 아니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런 용어'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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