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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3

이런 건 스토킹 아닌가요?

17일 오후 3시 48분, 제 손전화로 문자가 왔습니다.(띄어쓰기와 마침표 찍기는 제가 임의로 했습니다.) “ DJ.노무현 대통령 되니까 임기 남은 사장 물러나던데, 왜 정연주는 갖은 추태 보이나요? 독자” KBS 문자가 내게 왜 들어오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겨버리려다가, 밑에 찍혀 있는 전화번호가 낯이 익어서, 전에 들어와 있던 문자들을 뒤져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 마산 미국산 쇠고기 직판장에는 2.30십대 여성 등 구매자가 북적. 나도 꽃갈비살 등 6만원치 구입-독자-” 8월 2일 오후 5시 2분이었습니다. 그랬구나, 그 때 “마니 드세요.”라고 답문자를 보냈었지……. 뒤로 조금 더 가 봤습니다. 같은 전화번호에서 보낸 문자가 전에도 있었다는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촛불의 배경과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촛불집회와 한국민주주의'라는 주제의 토론회(논단)에 '논찬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아직 강사의 원고를 받아보지 못해 뭘 이야기해야 할 지 정하진 못했지만, 저는 이번 토론에서 대략 이런 내용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촛불집회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 문제로 촉발되긴 했지만, 근저에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강자독식주의, 시장제국주의, 무한경쟁주의에 대한 저항이 깔려 있다. (결국 삶의 문제다.) 2. 촛불시민들은 이명박 정권과 보수 기득권층에 대해서도 반대하지만, 기존의 진보정당과 노동운동, 시민운동단체 또한 믿고 기댈 수 있는 대상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2002년 촛불은 노무현에 대한 기대로 수렴됐고, 2004년 촛불은 노무현을 ..

시민단체 토론회에 시민은 없었다

11일 서울에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바람직한 18대 총선 보도를 위한 토론회'였습니다. 2008 총선 미디어 연대가 주최하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했습니다. 발제는 셋이 했습니다.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김창룡 교수가 '선거방송심의 개선 방안'을, 전북민언련 박민 정책실장이 '신문 방송의 과거 선거보도 경향과 과제'를,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이용성 교수가 '2008년 총선 모니터 개선 방안 모색'을 맡았습니다. 토론은 저를 비롯해 한국PD연합회 김재용 정책위원, 17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성유보 위원, 대전민언련 이기동 방송팀장, 경남대 안차수 교수까지 다섯이 나섰습니다. 아주아주 썰렁한 토론회장 토론회는 서울 한복판 한국언론재단 건물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렸습니다. 자리는 모두 마흔이 살짝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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