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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표기 2

인용보도에 출처표기 안하는 비겁한 한국언론

아래 글은 2002년 5월에 쓴 글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라는 책에도 들어 있는 글이다. 이 글은 당시 에 실리기도 했다. 십수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의 기사를 베껴 쓰거나 인용보도를 하면서도 출처 표기에 인색한 한국언론의 못된 관행이 답답해 다시 한 번 올린다. 우리 경남도민일보 기자들은 이런 못된 관행에 물들지 않기를 바라면서…. ‘모언론’ ‘모일간지’ ‘한 시사주간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 상대매체의 이름을 우리 매체에 실을 수 없다는 속 좁은 관행 중 하나다. 상대언론에 대해서는 비판도, 칭찬도 하지 않겠다는 ‘침묵의 카르텔’의 한 방편이기도 하다. 특히 자기보다 작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할 땐 더 심하다. 아예 ‘모언론’..

기자협회보에 나온 '기사 베껴쓰기'

10월 29일(수)자 에 김고은 기자가 쓴 기사다. 편집국과 분리되어 5층에 있다보니 를 볼 기회가 없다. 3층 흡연실에서 우연히 봤다. 이미 베껴쓰기가 만연해 있는 언론풍토에서 이런 기사 한 번 나온다고 쉽게 고쳐질리야 없겠지만, 그래도 아무런 지적이나 문제제기가 없는 것보다는 다행이지 싶다. 2014년 한국언론계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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