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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야구단 3

프로그램 협찬내용도 비밀이라는 KBS

좀 지난 일이지만, 이 얘기는 꼭 좀 하고 넘어가야 겠다. KBS의 연예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의 사이판 전지훈련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20일 죄없는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중경상을 입었다. 마산의 박재형(40) 씨는 평생 하반신 마비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고, 울산의 김만수(40) 씨도 제거하지 못한 몸속의 파편들 때문에 평생 후유증에 시달려야한다. 그러나 사이판 당국은 제도도 없고 전례도 없다는 이유로 보상은 물론 치료비조차 대줄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현지에서 응급구호 차원에서 이뤄진 병원 치료비 청구서를 한국까지 보내오기도 했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부산 사격장 화재참사 때 없던 제도(특별조례)까지 만들어 거액의 보상을 해준 것과는 정반대였다. 한국의 ..

KBS, 사이판 정부 '천무단' 협찬 시인

KBS(한국방송공사)가 마침내 '천하무적 야구단'의 사이판 전지훈련과 관련해 북마리아나 연방정부의 재정협찬 의혹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BS는 아이러니하게도 '비공개 사유'를 통해 마리아나관광청으로부터 상당한 협찬을 받았음을 사실상 시인하고 말았다. 이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전지훈련을 사이판으로 떠난 시기적 배경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국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이에 대한 사이판 당국(미국령 북마리아나연방)의 무책임하고도 뻔뻔한 처사가 이슈화하고 있던 무렵, KBS의 인기 연예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천무단)' 팀이 사이판에 전지훈련을 갔던 것이다.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책임도 없다"는 사이판 당국의 태도..

천하무적 야구단이 하필 사이판으로 간 까닭은?

정말 답답하고도 슬프다. 이건 대한민국의 자존심 문제다. 사이판이 어떤 곳인가? 미국의 북마리아나연방 자치령이다. 이곳에서 작년 11월 20일 대한민국의 선량한 관광객 6명이 현지 사격장 종업원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었다. 그런 사이판에 KBS 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이 23일 전지훈련을 떠났단다. 많고 많은 관광지나 전지훈련지 중 왜 하필 사이판일까?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과 '천하무적 야구단'의 이번 전지훈련은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그 의혹을 한 번 추적해보자. 사이판은 범죄피해자 보상제도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에게 치료비 한 푼 책임질 수 없다는 태도다. 대한민국 정부도 비굴한 자세로 "정부로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인터넷이나 언론에 호소해봐라"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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