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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2

전교조 진주지회의 담양 숲길 나들이

5월 11일, 전교조 진주지회 조합원 가족 60명 남짓의 담양 탐방을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정헌민 지회장님이 믿고 맡겨주신 덕분입니다. 저희 해딴에가 잘했다고 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어쨌든 기록으로 남겨 놓습니다. 1. 숲의 미덕을 일러주는 교과서 같은 고장 전라도 담양은 숲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복 받은 고을입니다. 1970년대 도로를 따라 들이세웠던 메타세쿼이아가 가로수 숲길로 남았습니다. 일부는 아스팔트를 아예 들어내고 사람이 걸어서만 누릴 수 있도록 바꿔놓았습니다.(자전거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조선 말기 만들어진 관방제림(官防堤林)도 있습니다. 잎이 넓은 큰키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담양 사람들은 청춘남녀 시절 누구나 여기서 그럴 듯한 사랑 얘기를 하나..

가본 곳 2013.05.18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꼭 가봐야 할 담양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후원하고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경남도민일보가 함께 주관하는 '2012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이 7월에는 경남을 넘어 전남의 담양으로 나들이를 했답니다. 더운 여름날,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룬 데를 찾다 보니 그리 됐지요. 담양은 죽물(竹物)로 예전부터 이름이 높았습니다. 식영정 소쇄원 면앙정 송강정 명옥헌 취가정 같은 정자들로도 유명하답니다. 이번에 가서 보니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죽물은 중국산 베트남산 따위에 밀려 한 물 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담양 여기처럼 정자가 많고 좋은 데는 다시 찾기가 어렵다는 사정은 예나 이제나 한가지지만, 그렇다 해도 정자에 대한 반응은 아무래도 세월이 흐르면서 처음보다는 꽤 시큰둥해진 느낌이 없지가 않습니다. 대신 숲이 사람에게..

가본 곳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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