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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3

정치 아닌 종교 활동을 하는 이석기-주사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5월 12일 모임에 대해 여태껏 ‘날조’·‘모략’이라 했던 데서 태도를 바꿔 ‘농담’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발언들이 있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고 장난삼아 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글에서 썼던 일부 표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일보에 5월 12일 있었던 모임 발언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그를 두고 저는 ‘만약 사실이라면’이라고 전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습니다. 이정희 선수가 확인을 해준 셈이니까요.농담이든 아니든 그런 발언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고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글에서 그런 부분을 빼거나 고쳤습니다. 9월 2일 저녁 MBC경남 라디오광장의 ‘세상읽기’에..

표충사 주지는 왜 절간 땅을 몰래 팔았을까?

내 사랑하는 표충사 경남 밀양에 있는 표충사의 주지가 사무장과 짜고 사유지(寺有地)를 팔아먹고 튀는 사건이 터져서 사람들 눈길을 끈 적이 있습니다. 한 달 전인 9월 초순 신문과 방송에 한꺼번에 보도가 됐습니다. 미리 말씀드려 놓겠습니다만, 저는 표충사를 무척 사랑합니다. 표충사 절간 전체가 주는 넉넉하면서도 담담한 느낌이 좋고 아침에 찾아갔을 때 마당에 깔끔하게 남아 있는 비질 자취도 느낌이 좋습니다.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들도, 그리고 그 앞에 심겨 있는 배롱나무도 좋은데요, 특히 대광전 맞은편에 있는 우화루는 그 존재만으로도 때마다 저를 기쁘고 즐겁게 해 줍니다. 어쨌거나,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표충사 주지가 표충사 둘레 밭과 임야 주차장 자리를 40억 원 정도 받고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

예수나 석가는 신앙하면 안 된다는 사람

기독교 근본주의나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르는 이들에게 꽤나 유익한 책이지 싶습니다. 가 말입니다. 가만 따져보니 제가 국민학교 2학년일 때 이뤄진 강의더군요. 하하. 다석 류영모(1890~1981). 죽고 나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입니다. 요즘 들어 부쩍 류영모의 생각을 전하는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답니다. 아마도 어쩌면 '영원히' 대중적이지 않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흐름에 '붙어 먹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석은 "우리 말과 글로 철학을 한 최초의 사상가"였다고 합니다. 어려서 서당에서 유교 경전인 사서 삼경을 배웠고 16살에 기독교에 입문했다가 20대 중반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무교회주의가 됐답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았으며, 예수를 떠받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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