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국민 보호 13

사이판 총기난사, 지자체·지방의회는 뭐하나

황철곤 마산시장이 마침내 오늘 오후,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박재형(39) 씨의 병실을 찾는다고 한다. 참 빠르기도 하다. 사건이 일어난지 2개월 하고도 열흘만이다. 한사 정덕수 님과 실비단안개 님 등 블로거와 네티즌들의 잇따른 질타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나 보다. 그래도 지금이나마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자기 지역 주민의 원통한 처리를 살피러 나섰다는 것은 반길 일이다. 사실 이번 사건은 이상하리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무관심 영역에 방치되어 있었다.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경남도민일보 외에는 지역언론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침묵해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도 지적했듯이 알고도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도 있다.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줄 의지나 능력도 없는데, 괜히 골치아..

총기난사 사이판정부 "공식사과·보상 약속"

보상금 규모와 범위는 명시하지 않아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이 블로그와 게시판(아고라),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이슈화한 지 한 달 하고도 보름(45일)만에 사이판 정부가 달라진 공식 입장을 한국 네티즌들에게 공개했다. 사이판에 본부가 있는 미국령 북마리아나연방 자치정부는 27일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총기 사건 관련 북 마리아나 정부의 1월 21일 공식 레터'의 원본을 PDF파일 형식으로 공개했다. 관광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한국인들의 항의성 게시물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올린 이 공문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사과'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민간기업 위주로 마리아나 지역사회의 기금모금을 장려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 들어 있다. 그..

총기난사 사이판의 모금과 정부의 해명을 보고...

아무 반응없이 그냥 '생 까기'로 일관하는 것보단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와 사이판 정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우리 정부의 굴욕적 대응과 사이판정부의 뻔뻔한 태도를 비판하는 '동맹블로거' 대열이 형성되고 네티즌의 비난여론 확산에 힘입어 MBC 뉴스와 SBS '큐브', KBS창원의 '시사 @ 경남', 지역케이블TV 등에 잇따라 이 문제가 보도되자 그제서야 한국정부와 사이판정부의 미미한 반응이나마 나온 것이다.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태 이후, 외교부는? ☞뉴스투데이 : 투데이모니터 : '사이판' 이후... ☞SBS큐브 :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박재형 씨의 희망이야기 ☞KBS창원 시사 @ 경남 : 사이판 총기난사 그 후... ☞CJ경남방송 : 사이판..

마침내 방송뉴스 나온 사이판 총격사건

마침내 사이판 난사사건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과 외교통상부의 무기력한 대응이 전국방송을 탔습니다. MBC 뉴스데스크(1월 19일)와 뉴스투데이(1월 20일)에 신은정 기자의 리포트로 각각 2분 49초, 3분 32초간 방송되었습니다. 우선 두 방송부터 한 번 보시죠. 특히 뉴스투데이의 경우, 이 사연에 대한 시민기자의 반응도 함께 방송했더군요.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태 이후, 외교부는? ☞뉴스투데이 : 투데이모니터 : '사이판' 이후... 뉴스투데이에서 한 시민기자와 네티즌은 이 뉴스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시민기자 양승주 님은 많은 한국사람들이 사이판을 찾고 있기 때문에 외교부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점이 좋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네티즌께서는 당국의 이..

정부가 팽개친 국민, 우리가 보듬어 줘야죠

실비단안개가 사이판 총격사건 해결에 나선 까닭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헌법 2조 2항을 아십니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공화국에서 숙박업과 여행가이드를 하며 살고 있는 우리 교민이 있다. '블루팡오'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찾기'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최근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동맹블로거들 중 한 명이다. 지난 주말, 그를 인터뷰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해외 교민으로서 한국정부의 자국민 보호대책에 대해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그의 대답은 이랬다. "제가 오히려 묻고 싶은 말입니다. 대한민국에 자국민 보호대책이란 것이 있습니까?" 네덜란드에 살며 '나의 네덜란드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펨께'라는 분은 사이판 사건이 인터넷에서 이슈화하고 있던 지난 연말 '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더라면'이라는 글을 썼다. "..

대한민국에 자국민 보호대책이 있나요?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관광객들에..

사이판 총격 피해자 "그들과 우리의 조국은 다르다"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관광객들에..

사이판 총기난사, YTN 후속보도 왜 없나?

2009년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을 가장 생생하게 잘 보도한 언론매체는 YTN이었다. 사건이 난 사이판에는 우리나라 기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YTN은 당일 밤부터 생생한 보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심한 부상을 입은 박재형(39) 씨의 형 박형돈(43) 씨 덕분이었다. 박형돈 씨가 현지 병원의 열악한 상황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YTN에 보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YTN은 그 동영상을 밤새 내보내면서 위급한 상황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YTN에 21일 새벽에 내보낸 뉴스의 일부를 보자. 박 씨의 형이 현지 병원에 도착한 건 새벽 2시쯤인데요. 관광을 떠났던 동생의 피격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지의 의료상황..

이거 취재해줄 PD·기자님 없나요?

그냥 솔직히 내 한계부터 얘기해야 겠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지역신문의 뉴미디어부는 사실 이런 걸 취재할 수 있는 부서가 아니다. 지난해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 이야기다. 이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총탄과 파편을 맞아 중경상을 입었지만, 어디에도 책임지는 곳이 없다. 관광객을 인솔해간 여행사는 '천재지변과 같은 사고여서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없다'는 입장이고, 사이판 정부 역시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책임도 없다'고 우리나라 정부에 통고했다. 우리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준 것 외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인터넷이나 언론에 호소해봐라'고 말하고 있다. 학원강사 박재형(39) 씨는 총탄과 파편들이 척추를 관통해 사경을 헤메던 중 겨우 한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