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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동의 2

사장·편집국장 사퇴 후 우리가 얻은 것은?

징계를 받고 열흘만에 정리한 생각 우리 경남도민일보 서형수 사장이 김주완 뉴미디어부장을 편집국장으로 임명하고 구성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물은 때가 2월 11일입니다. 편집국 기자직 사원들의 동의 투표는 30대 28로 사장의 편집국장 임명을 부결했습니다. 김주완 부장은 곧바로 경남도민일보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 주일만인 18일 사표를 내었습니다. 설날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서형수 사장도 사의를 밝힌 데 이어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부결 직후, 김주완 부장은 곧바로 툭툭 털고 조직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배경에는 나름대로 생각과 소신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말렸음에도 김주완 부장은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일이 진행되면서 경남도민일보 구성원들은 침묵..

김주완은 떠났지만, 나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김주완……. 김주완은 저 김훤주에게 안성맞춤 버팀돌이었습니다. 먼저 김주완은 저의 1999년 경남도민일보 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8년 겨울 경남도민주주신문 창간 작업이 한창일 때, 저는 지역 운동의 선배 한 명에게서 '니가 들어가서 일해 볼만한 신문이 생기니까 시험 한 번 쳐 봐라'는 말을 듣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999년 2월인데, 한겨레신문에 조그맣게 난 경남도민주주신문 1기 공채 광고를 보고 평소 안면이 있던 그리고 도민주주신문 창간 작업을 하던 김주완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합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들어가서 일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김주완은 '개인적으로 크게 반긴다. 나이 제한이 없으니까 꼭 시험을 쳐라'고 답해 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시험을 거쳐 공채 1기로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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