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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2

영화 군함도를 보니 전두환 정권이 떠올랐다

한국 사회 폭력성의 뿌리 어린 시절에 대한 나의 기억은 폭력과 동행하고 있다. 개인적인 폭력이 물론 많지만 집단적인 폭력도 있었다. 10대였던 70년대는 물론 20대였던 80년대도 한국 사회는 폭력이 지배했다.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폭력도 많았고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짊어져야 했던 폭력도 공존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감당해야 하는 폭력은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경우였다.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당하는 폭력은 당연히 개인의 몫이었다. 군부독재정권에 대항했기 때문에 당하는 폭력도 어쩌면 개인의 몫이었다. 대항을 포기하면 폭력도 멈추기 때문이다.한국 사회 구성원이면 무조건 당해야 하는 폭력이 있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 나라를 선택할 권리가 없다. 그냥 태어난다. 그 결과로 당해야 하는 ..

합천활로 ③ 영상테마 추억길

과거와 현재가 함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즐거우면서 언제나 새로운 공간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영화 를 촬영하면서 만들어졌다. 이 전쟁 영화는 이듬해 개봉과 동시에 10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렸고, 주요 촬영지인 이 곳 테마파크도 더불어 유명해졌다. 1. 즐겁고 새롭고 때로는 신기한 공간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1920년대 경성(서울)의 거리 풍경과 건물들이 세트로 마련돼 있다. 1980년대 서울 거리를 재현해 놓은 데도 있다. 1960~70년대 모습 그대로인 시외버스터미널도 있다. 기차역도 마찬가지여서 여기 서면 옛날 한복을 입은 중늙은이나 아낙네가 걸어나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일제 강점기 고등중학교나 전문학교 제복을 입은 학생이 튀어나올 것도 같다. 옛 건물이 150채 ..

가본 곳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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