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자주 평화 다짐비 건립 과정에 대한 생각 -애초 추진위원회 명칭에서 ‘추모조형물’ 대신 ‘추모비’라는 단어를 썼다. 그러다 보니 ‘비석’을 세우는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죽은 이를 추모하는 비석이라면 산이나 공원 등 외곽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 -그러나 터 선정 과정에서 있었던 잡음과 마찰은 결과적으로 다짐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SNS에서 많은 시민과 타 지역민들이 오동동 다짐비를 응원하며 좋아요를 눌렀고 널리 공유해주었다. SNS를 통해 ‘마산 오동동에 일본군 ‘위안부’ 추모 조형물을 세운 까닭’을 올리고 공유한 것도 주효했다. 또한 발빠르게 조형물 앞에 ‘이곳에 세우는 의미’ 안내판을 세운 것도 적절했다. 많은 행인이 안내판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