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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3

촛불 민심이 변질되었다고?

촛불이 변질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반기문이 시작이었다. 대통령 선거 출마 포기 발표를 하루 앞둔 1월 31일 "촛불 민심이 변질됐다"면서 "다른 요구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 면은 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쪽에서 곧바로 "촛불 민심이 변질됐다는 의견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거들었다. 그 뒤 몇몇 매체에서도 '촛불이 처음의 순수성을 잃고 다수의 폭거로 일탈되거나 정권 쟁취의 수단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1. 구호가 변질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촛불 민심은 전혀 변질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국정농단 주범·부역자 처벌 그리고 적폐 청산이 여전히 핵심이다. 물론 '다른 요구들이 많이 나오고' 하는데 이는 변질의 증거가 아니고 다양성의 표출이다..

진보의 영역에서 북한추종 걸러내려면

1. 내란음모는 성립되지 않을지라도 통합진보당 소속 이석기 국회의원과 그 관련 인물들의 5월 12일 모임 발언으로 진보진영이 통째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러잖아도 좁은 입지가 더욱 좁아진 것은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은 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런 모임 발언을 한 이석기 의원과 관련 인물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음모 혐의 적용이고 다른 하나는 이석기 의원 등의 발언에 나타난 맹목적인 북한 추종 성향이랍니다. 내란음모는 성립되려면 전복과 참절을 하는 위험성이 뚜렷하고 조직도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석기 의원과 그 관련 인물들이 내란을 음모할 실력을 갖췄는지는 많이 미심쩍고 오히려 그 발언을 뜯어보면 시대착오적이라 해야 마땅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내란음모 ..

정치 아닌 종교 활동을 하는 이석기-주사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5월 12일 모임에 대해 여태껏 ‘날조’·‘모략’이라 했던 데서 태도를 바꿔 ‘농담’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발언들이 있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고 장난삼아 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글에서 썼던 일부 표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일보에 5월 12일 있었던 모임 발언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그를 두고 저는 ‘만약 사실이라면’이라고 전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습니다. 이정희 선수가 확인을 해준 셈이니까요.농담이든 아니든 그런 발언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고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글에서 그런 부분을 빼거나 고쳤습니다. 9월 2일 저녁 MBC경남 라디오광장의 ‘세상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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