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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3

임진왜란 의병들께 큰절하던 베트남 사람

2015년 활동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경남도민일보와 해딴에(문화사업을 전담하는 경남도민일보 자회사)는 올해도 여러 가지 활동을 벌였습니다. 고등학생들과 함께 ‘고장 사랑 지역 역사 탐방’과 ‘우리강지킴이 청소년 기자단’도 하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더불어 ‘토요 동구밖 교실-역사탐방/생태체험’도 했습니다. 어른들을 상대로 전국 명소를 찾아다니는 생태·역사기행도 진행을 했고, 경남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 경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해서 ‘경남 체류 외국인 지역 풍물기행’도 맡아 했습니다. 올 한 해 벌인 이런 활동이 모두 저마다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뚜렷하게 기억에 남은 인상 깊었던 장면은 베트남 사람들과 의령으로 탐방 나갔을 때였습니다. 의령..

합천활로 ⑧ 합천호 둘레길

합천댐은 1988년 12월 준공된 다목적 댐이다. 1983년부터 6년 동안 공사를 하면서 대병·봉산면 여러 마을이 물에 잠기는 아픔이 있었는데 반면 이로 말미암아 생겨나거나 얻어진 것도 적지 않다. 첫째는 나름대로 그럴 듯한 풍광이 있고 둘째는 빙어를 비롯한 특산 먹을거리가 있으며 셋째는 수상 스포츠·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있고 낚시터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있다. 1. 아름다운 합천댐 둘레길 합천댐 둘레에 나 있는 길들에는 '합천호수로'와 '합천호반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나름대로 다니며 볼만하니까 붙인 이름이겠다. 둘레길에는 벚나무가 잔뜩 심긴 채로 길게 늘어서 있다. 심겨 있는 벚나무는 봄에는 벚꽃을 선물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안겨준다. 겨울철 이파리..

가본 곳 2012.01.24

대한민국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지난 2007년 3.1절을 맞아 썼던 글을 한 번 옮겨 와 봅니다. 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오늘 89주년 3.1절 기념식에서도 ‘대한독립만세’가 외쳐졌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문제의식이 올해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유관순이 이끌었다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까지도 제 날짜를 잃어버리고 2월 29일로 앞당겨 재연됐더군요. 이것은 지역의 관점에서 한 번 따져볼만한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서울에 대한 지역 종속의 극단적 표현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 100년 전 의병들도 ‘대한 자주독립’을 소원했을까요? 2월 28일치 우리 신문 7면 머리기사는 제목이 “나의 소원은 ‘대한 자주독립’”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1906~10년 지리산 일대에서 일본군에 맞서서 무장투쟁을 벌인 70여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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