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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

핵발전소 으뜸 적지는 바로 서울이다

원자력발전 그러니까 핵발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은 경험을 통해 현실 속에서 확인됐습니다. 모레면 5년이 되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참사가 그 생생한 증거입니다.(2016년 1월에는 경북 경주 월성핵발전소 가까이 사는 주민 모두에게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합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참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핵발전 당국자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시설은 일본보다 더 튼튼한 공법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핵발전소를 더 짓고 계속 가동하겠다는 소리입니다. 가장 오래된 핵발전시설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 40년만(2017년)에 가동을 중단한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것 말고도 23개 핵발전시설이 돌아가고 있습니..

경주 양북시장에 가면 왕능국밥이 있다

4월 15일 감은사지 가는 길에 양북시장에 들렀습니다. 양북 일대는 한국수력원자력 본부 유치를 두고 말이 많은 모양인데요, 원래는 여기 지으려 했다가 경주 시내로 옮기기로 하는 바람에 말썽이 된 것 같았습니다. 월성 원자로와 신월성 원자로가 모두 경주에 있는데 양북면 바로 옆 양남면에 들어서 있는 줄 저는 압니다.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한수원 본부를 여기 두기로 한 모양인데, 그것 가지고 정치는 장난을 치고 주민들은 또 휘둘리고 있었습니다. 주민들 처지에서 보자면 갖은 불안과 불이익을 무릅쓰고 원자력발전소에 자리를 내줬는데, 그 대가로 주어지는 한수원 본부는 경주시장이 경주 도심으로 가져가려 하니 속이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지나간 날이 15일이 아니고 16일이었으면 여기 ..

맛집 기행 2011.06.01

핵발전, 위험은 지방에 혜택은 수도권에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고가 난지 석 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총리 호소노 보좌관이 16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의 1호기 원자로 노심이 완전히 녹아내린 데 2·3호기 노심도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호소노 보좌관은 2·3호기 원자로에서도 6시간 동안 냉각수가 투입되지 않았다면서 노심이 완전 녹아내린 1호기 14시간에 견줘도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료 대부분이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2·3호기 모두에서 연료가 녹아내려 압력용기 밖으로 새어 격납용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터빈 건물에 고여 있는 농도 높은 오염수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데 따라 이 물 2만2000t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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