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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도 4

슬몃 젖어든 자연-사천

바닷속 생물 보금자리 갯벌은 역사의 현장이기도 사천만 갯벌 경남 최대 규모 바다의 허파 끝없이 펼쳐져 금문소공원·갯잔디 군락 아이와 게·고동잡기 체험도 ◇사천만 갯벌 경남에서 갯벌이 가장 넓고 좋은 데가 사천이다. 어림잡아 경남 전체 갯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천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다. 사천만을 가운데에 끼고 있는 덕분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천만의 동쪽 사남면과 용현면 일대 갯벌이 산업단지로 매립되었어도 그 풍치와 경관은 여전히 대단하다. 바닷가에 바짝 붙어 놓여 있는 도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서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해 질 무렵에 가면 사천대교 이쪽저쪽으로 석양에 붉게 물든 갯벌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게다가 서쪽에 있는 광포만 일대는 갯벌이 아직 옛 모습 그대로다. 아름다운 경관을 감..

가본 곳 2021.10.26

비토섬갯벌이 생태체험에 알맞은 까닭

사천 곤양면 서정리 비봉내마을에는 대숲고을이 있습니다. 대나무는 사람의 삶과 함께하는 나무랍니다. 일대 언덕배기 아래위에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있는 대나무들을 위해 마을 유지 한 분이 나섰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원산지인 중국에서 들여온 맹종죽(孟宗竹)이 1만 평에 걸쳐 심겨 있습니다. 대나무는 전남 담양이 옛날에도 유명했고 지금도 잘 가꾼 대숲공원 '죽녹원'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지만 거기 공무원들이 죽녹원을 조성할 때 여기 대숲고을을 벤치마킹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4월 18일 두산중공업이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하는 토요동구밖 생태체험 세 번째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대나무를 본 적 없는 친구는 손을 들라 했더니 몇몇이 손을 듭니다. 아마 보기는 했을 텐데, 무심하..

2014년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①

경남도민일보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경남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모두 열일곱 차례 펼쳤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 입학을 중심으로 삼아 짜여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은 지역적 것은 전혀 다루지 않고 전국적인 것이나 세계적인만 다룬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도 학원도 다들 지역적인 것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지요. 게다가 고등학교를 마치면, 대부분 아이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또는 취업을 위해 자기가 나고 자란 고장을 떠나 살기 일쑤..

습지 기행에서 최참판댁을 먼저 찾은 까닭

1. 람사르협약과 람사르환경재단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은 2008년 설립됐습니다. 습지에 관한 국제규약인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나라들의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경남 창원에서 같은 해 10월 열리게 된 데 따른 일이랍니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람사르재단은 이 총회의 성공 개최와 총회 이후 지속적인 환경 경남 브랜드 구축에 목적이 있습니다.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환경 보전 실현을 위해 재단은 바람직한 습지 정책을 세우고 습지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은행·농협경남지역본부·STX그룹은 출연금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재단의 활동을 거들고 있습니다.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람사르환경재단은 이들 기업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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