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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2

언론노조, 영원한 양치기소년일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1일부터 23일까지 벌인 찬반투표에서 86% 참여 82% 찬성으로 전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상당히 높은 참여율과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최상재 위원장이 결정하는 대로 △YTN 낙하산 구본홍 반대와 공정방송 사수 △지상파 방송 장악하려는 방송법 시행령 개악 반대를 위해 파업을 벌여야 하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조중동 방송을 위한 신문·방송 겸영 허용 반대 △지역신문 다 죽이는 신문 관련 법안 개악 반대 △지역·종교방송 말살하는 민영 미디어렙 도입 반대가 더 있습니다. 1. 이번에도 그들의 비웃음거리가 돼야 하나? 언론노조 전면 파업, 굉장한 사건입니다. KBS는 사실상 탈퇴가 돼 있으니 그렇다 쳐도 MBC·SBS·EBS·CBS· YTN만 파업을 해도 대단할 것입니다. 여기에..

진보여, '뻥' 치는 버릇부터 고치자

나는 제17대 대선 직후 한 무크지에 ''잡탕' 개혁세력과 선을 긋고 '실력'을 키우자'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200자 원고지 80여 매에 이르는 장황한 글이었지만, 요약하면 이런 말이었다. 1.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쳐오는 동안 '진보·개혁세력'은 온갖 사이비와 기회주의자들이 뒤섞인 '잡탕'이 돼버렸다. 2. 그런 잡탕 속에서 세력다툼에만 몰두해온 진보는 강자독식주의(소위 신자유주의)자들의 '선진화' 전략에 대항할 진보적 대안을 내놓지 못함으로서 '실력없음'마저 들통나고 말았다. 그 후 7개월이 지났고 전국을 뜨겁게 데운 촛불집회 열기가 식지 않고 있지만, 지금도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운동권의 주도성이 철저히 배제된 촛불집회야말로 진보세력의 '들통난 실력없음'과 '잃어버린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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