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저녁 창원 용호동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있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제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극장판이 아니어서 섭섭했지만, 한참 보다보니 섭섭함이 사라졌습니다. '킬리만자로 눈물'은 강렬했습니다. 메시지도 강렬했고 영상도 강렬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심해진 가뭄, 그로 말미암은 죽음과 질병과 전쟁과 굶주림과 옮겨다님 등을 다뤘습니다. 첫 번째 강렬함은 지구 온난화로 가물이 이어져 풀 따위 짐승들 먹을거리가 없어지는 바람에 국경을 넘어서까지 옮겨다니는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는 이미 다른 부족이 자리잡고 있으니까, 이들은 서로 총을 겨누고 싸우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왜 다투는지 까닭을 그들은 모릅니다. 여기 나오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거의 에너지를 안 씁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