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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호기 3

박근혜는 초고압 송전탑 아래 살 수 있을까?

10월 1일 밀양 지역 초고압 송전탑 설치를 위해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그리고는 합동으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 YTN 같은 방송에서는 순조롭게 다섯 군데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그것은 그이들의 바람일 뿐입니다. 10월 7일 MBC 경남 라디오 광장 세상읽기에서는 이를 두고 얘기를 한 번 풀어봤습니다. --------------------- 1. 지역 주민 제압 위한 경찰 투입 김훤주 기자 : 밀양에 경찰이 투입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부북·단장·상동·산외면 네 개 면 스물일곱 마을에서 765kv 초고압 송전탑 쉰두 개 가운데 다섯 군데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수진 아나운서 : 현재 투입된 경찰이 3000명..

서울과 수도권에 발전소 필요한 까닭

밀양은 76만5000볼트짜리 초고압 송전탑을 짓는 문제로 2006년부터 8년째 전쟁 중이랍니다. 한국전력·중앙정부가 한 편을 먹고 다른 한편은 지역 주민입니다. 한전과 중앙정부는 공사 재개와 중단을 되풀이하다 5월 20일 다시 공사 강행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말 그대로 몸을 던져 맞섰습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반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한전과 정부는 29일 공사 강행을 일단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40일 동안 주민·한전·국회가 추천하는 전문가 3명씩 모두 9명으로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협의체는 그동안 송전선이 지나가지 않아도 되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한전과 정부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방침을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밀양 지역..

핵발전소 최적지는 전기 많이 쓰는 서울

5월 27일(월) MBC경남의 라디오 광장 세상읽기에 나갔습니다. 한 주에 한 차례 월요일마다 마련돼 있는 방송 자리인데요, 이번에는 밀양 송전철탑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이것이 사실은 우리나라 핵발전(=원자력 발전)의 문제와 우리 사회 에너지 정책의 문제 전반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1. 20일 송전탑 공사를 다시 시작한 까닭은? 서수진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지금 밀양에서는 엄청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요. 76만5000킬로볼트 송전탑을 한국전력이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건설하는 공사를 20일 재개했기 때문인데요. 봄답지 않게 더운 날씨 속에 70대 80대 어르신이 대부분인 주민들이 날마다 끌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훤주 :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보내오는 사진을 보면 이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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