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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 2

총선과 대선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다

1. '분노'인가 '분개'인가 한진중공업 대량 해고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크레인 농성에 대한 침탈 시도, 서민대출기관 미소금융의 부패 비리, 재벌신문 특혜 종편, 한나라당 선관위 디도스 공격,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정수재단 소유 논란, 이어지는 주한미군 범죄, 이명박 대통령 아들 내곡동 땅 투기 의혹. 끊이지 않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기름값·우윳값 등 물가 폭등, 인천공항·KTX 등의 사유화 움직임, 삼성그룹의 계속되는 노조 탄압, KBS 기자의 민주당 회의 도청 의혹, 치솟는 대학 등록금…….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죄다 2011년 한 해에 일어났거나 문제가 됐던 것들입니다. 2011년에도 이렇게 대단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람들을 분노하..

아직 실현되지 못한 대한민국 건국강령

2011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 하는 얇은 책 한 권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습니다. 이 책 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노전사 스테판 에셀이 펴냈습니다. 여기서 프랑스 독립운동의 노전사 스테판 에셀은 1944년 3월 채택된 프랑스 전국 레지스탕스 평의회의 개혁안을 분노(또는 분개)하는 기준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개혁안은 나치로부터 해방된 자유 프랑스(La France libre)가 지켜나갈 원칙과 가치를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개혁안에는 '모든 시민에게, 그들이 노동을 통해 스스로 살 길을 확보할 수 없는 어떤 경우에도 생존 방도를 보장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보장제도의 완벽한 구축', '늙고 병든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삶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퇴직연금제도', '각종 에너지원, 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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