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창원 성산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선거 기간에 써올리지 않은 글입니다. 노회찬 득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미루었다가 이제 올립니다. ------- 1. 2010년 여영국에 대한 기억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영국(현직 경남도의원,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수가 경남도의원 후보로 출마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저는 적지 않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이가 출마하는 창원시 제5선거구(상남·사파동)가 노동자 밀집지역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5년 넘게 노동운동을 해온 여영국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든 한국노총이든 어쨌거나 노동운동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너도나도 탐낼 만한 선거구라는 말씀입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후보와도 맞서야 하지만 그에 앞서 노동운동 안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과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