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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 2

'중앙지-지방지'라는 말부터 없애자

얼마전 블로거 '세미예'님이 '지방과 지역 엄청난 차이가 숨어있을 줄이야' 라는 글을 포스팅했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공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는 신문을 구분해 일컫는 '중앙지'와 '지방지'에 대해 예전에 썼던 글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지금은 저의 제안 덕분인지 적어도 경남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서는 '중앙지' 또는 '중앙일간지'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지역언론에서조차 스스로 '지방지'라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서울지역 일간지를 일컬어 '중앙지'라는 말을 거부감없이 쓰고 있더군요. 적어도 서울 외 지역에서만은 '중앙지'라는 이 건방진 단어가 사라지길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이 글은 저의 졸저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커뮤니..

지역언론이여, 역사기록이라도 충실하자

지난 6월 2일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정태진·교사)가 보다 못해 한 마디 했다. 명색이 경남지역 종합일간지라면서, 도내 10여곳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를 마산·창원 위주로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일례로 밀양에선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촛불집회가 열렸지만, 단 한 번도 지면에 보도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사실 그랬다. 마산·창원 외에도 진주·김해·거제·통영·밀양·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거창 등 대부분의 시·군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지만, 신문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군사도시라는 특성으로 사회운동의 불모지라 부르는 진해에서도 지난 7일 '무려' 250여 명이 모인 촛불집회가 열렸다. 명색이 기자라는 나도 경남도민일보 지면이 아닌, '실비단안개'님의 블로그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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