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마산에 와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여기 마산에 와서 가장 특징적인 음식이 맑은 생선국이라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생선매운탕이나 찌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맑은 생선국은 거의 먹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마산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 사람들은 도다리나 텡수, 아귀, 생대구, 물메기 등 담백한 생선들의 경우 매운탕이나 찌개로는 잘 먹지 않습니다. 흔히 '지리'라고 말하는 맑은 국을 끓여서 먹죠. 얼마 전 이 블로그에서 맑은 생대구탕을 소개해드린 적도 있는데요. (☞과음한 뒷날 맑은 생대구탕 어때요?) 오늘은 도다리 생선국을 잘하는 집입니다. (주)케이티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로컬스토리에서도 제가 단골집으로 찜해놓은 은아식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