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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팸투어 5

지역을 사랑한다면 SNS를 합시다

솔직히 몰랐다. 창원이 전국 최대의 단감 주산지라는 것을. 전국 단감 생산량의 50% 이상이 경남에서 생산되고, 그 중 절반 가까운 물량이 창원 동읍과 북면, 대산면에서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29·30일 전국의 파워블로거 20여 명이 창원에 모였다. 동읍농협이 주최한 창원단감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였다. 나도 블로거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블로거들은 '공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던 창원에 주남저수지와 같은 천혜의 자연유산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창원단감에 또 한 번 놀랐다. 이들 블로거는 각자 자신이 보고 체험한 것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블로그에 올릴 것이다. 예년의 경험으로 볼 때 최소 60건 이상의 글과 사진이 생산되어 인터넷에 유통될 것이다. 지금은 포털..

블로거들끼리 만나면 이런 점이 좋다

블로거들끼리 만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최근 경남 팸투어와 상주 곶감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입니다. 우선 블로거들이 만나면 나이, 성별, 직업, 빈부 차이 등에 따른 차별이나 위화감 등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냥 블로거 대(對) 블로거로서 모두가 평등하지요. 아, 참! 나보다 잘 나가는 블로거냐, 듣보잡 블로거냐에 따라 약간의 위화감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함부로 대한다든지, 이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불편하게 대한다는지 하는 게 없습니다. 나이·직업 달라도 모두가 평등한 블로거 최근 100인닷컴이 주최한 상주 곶감 팸투어에는 중학교 3학년생인 태윤이 님부터 70세를 바라보는 김용택 선생님까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20명이 참석했지만, 아무도 태윤이..

명품 단감 만드는 '감미로운 마을'의 옥에 티

수세(樹勢) 수관(樹冠) 편원(扁圓)이 무슨 말? 세계적인 명품 단감을 생산하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감미로운 마을'에도 '옥에 티'는 있었습니다. 별것은 아니지만, 요것만 고치면 더욱 좋을 텐데……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미로운 마을 팜스테이를 하는 식당에 붙어 있는, 단감 종류를 소개하는 액자입니다. 식당에는 이런 액자가 앞뒤로 세 개와 네 개씩 모두 일곱 개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 쓰인 글자가 모두 한글이기는 했지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여기 찾아와서 액자를 들여다보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여기 있으면서 액자를 보여주는 사람 중심으로 돼 있었습니다. 여기서 단감을 생산하는 사람이야 이런 정도로만 적어 놓아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찾아와 체험을 하는 사람(특..

80년대 노래판 '니나노'가 부활했다

"두만강만 강이냐! 낙동강도 강이다! 낙도~옹강~ 강 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니~, 군인 간 오라버어어니~" 위 추임새와 노래 가사를 보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맞습니다. 바로 젓가락 장단에 니나노판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추임새와 노래입니다. 그 다음엔 "낙동강만 강이냐, 소양강도 강이다. 해에~저어문 소오양강에~"가 나오기 일쑤죠. 제가 고등학교, 아니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노래방이라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90년 신문기자가 되고 92년 직장을 옮겨 마산에 왔을 때엔 이른바 '가라오케'라는 게 성업 중이었죠. 그러니까 제 기억으론 90년대 이후에야 노래방이라는 게 대중화했고, 적어도 80년대까지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하면 주로 젓가락 장단에 맞춰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었습니..

전남 여수에 가면 통장어탕 먹어보세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여수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신문사에 소속된 기자로 있을 땐 기자윤리 문제도 있고 시간도 맞지 않아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이젠 자유의 몸이 되었네요. 독자와 회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고 월급을 받는 기자의 신분에 비해, 블로거는 윤리문제에 있어서도 어느정도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블로거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앞으론 이런 팸투어도 적극적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어쨌든 이 글 또한 전남 여수시의 후원으로 이뤄진 블로거 팸투어에서 얻은 경험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2012년 엑스포 개최도시 여수에서 보고 듣고 먹은 것들은 앞으로 서너 차례에 걸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 점심 때 먹은 '통장어탕'입니다. 제가 태어난 남..

맛집 기행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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