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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런투어 4

지역신문의 활로는 신문 바깥에 있다

1. 지난날과 오늘날의 입체적 연결 지역 신문이 지역 역사를 다룰 때는 '화려찬란했던 지난날'에서 얘기가 멈추는 경향이 큽니다. 그 화려찬란했던 지난날을 지금 여기로 불러낼 때는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날을 지난날 그대로 둔다 해도 나름대로 새롭게 인과관계를 따져서 구성까지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입체적으로 알아야 하고 나름대로 펼칠 수 있는 상상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경남에는 최치원 관련 유적이 많습니다. 최치원은 뛰어났지만 중국에서는 외국인이라 꺾였고 모국 신라서는 신분이 육두품밖에 안돼 자빠졌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외롭고 고달팠습니다. 최치원이 아직도 지리산이나 가야산에 신선이 돼서 살아 있고 놀라운 초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시골 할매 할배들의 믿음은 어쩌면 최치원..

지역에서 지역 신문이 지역 밀착 하기

5월 31일 순천광장신문에서 강의할 때, 글쓰기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역 신문의 지역 밀착을 두고서도 이렇게 원고를 마련했더랬습니다. 순천광장신문에서는, 어쩌면 이 지역 밀착에 대해 좀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1. 작으나마 경남도민일보가 이룬 성과들 창원·마산에 온 지 올해로 29년이 됐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창간 멤버로 들어와 ‘지역’을 붙들고 살아온 지는 16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제게는 실체가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어떤 화두(話頭) 같은 존재가 바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보이기도 하고 잡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999년 창간된 이후 경남도민일보를 돌아보면 경남도민일보가 한 일이 적다고는 절..

휴대전화 동영상 등 프로그램 개발 실행기

정부와 자치단체가 (예비) 사회적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책 가운데 '사업개발비 지원'이 있습니다. 시설·장비 구입이나 인건비로 말고, 앞으로 사업을 벌이는 데 필요한 아이템이나 홍보 수단을 개발하라는 취지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주어지지는 않고, 나름 심사를 거쳐 선정합니다. 일정한 금액을 먼저 주고 중간중간에 그리고 끄트머리에 관리를 하는데요, 자부담도 지원금 10%정도를 부담하게 됩니다. 나아가 부가가치세는 전액 (예비) 사회적 기업 부담입니다.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도 2013년 사업개발비 지원을 두 차례 받았습니다. 창원시를 통해 받았는데, 대한민국과 경남도의 예산도 들어 있습니다. 상반기는 지원금 738만원에 자부담과 부가가치세 제각각 82만원씩 해서 902만원, 하반기에는 지원금 37..

볼런투어? 자원봉사(보람) + 여행(재미)이지

경남자원봉사센터·신협 두손모아봉사단·해딴에 '힐링 마을 만들기'. 볼런투어(Voluntour)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개념이자 행동이랍니다.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결합이지요. 자원 봉사를 하는 보람도 누리면서 여행하는 재미도 즐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볼런투어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문현)가 올해 들어 처음 시도했습니다. 경남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테마가 있는 자원봉사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사천 한센마을 공동목욕탕·함안 외암초교 복합문화공간 만들기에 이어 창원 대안학교 해밀북카페와 함양군 휴천면 임호마을 마을꾸미기가 있는데 이 가운데 임호마을에 볼런투어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볼런투어로 만들어가는 힐링 오지 마을'이 주제인 함양 휴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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