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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21

정부가 외면한 일, 네티즌이 나서면 된다

한국 네티즌들 참 대단하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열성적인 응원을 보면서 하는 말이다. 이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굴욕적인 대응은 앞서도 여러차례 지적했으니 그만두더라도, 사이판 당국이 결국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민간 모금 방식이나마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은 한국 네티즌의 공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솔직히 고백컨대, 처음 기자로서 이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을 취재해 보도했을 때 이런 상황까지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또한 언제나 그렇듯 나 역시 남들이 외면한 사연을 한 두 번 보도한 것으로 자위하며 그냥 다른 일상으로 돌아갈 일이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그런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시작은 첫 글에 달린 첫 댓글 로부터 비롯됐다. 실비단안개..

사이판 총격 블로그 포스트 100건 넘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해결을 응원해주고 계시는 네티즌과 동맹블로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사건의 진행 과정을 잘 모르는 경남지역의 오프라인(종이신문) 독자들을 위해 그간의 경과를 중간정리하는 기사를 써서 제가 일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출고했습니다. 그 기사는 내일(2월 1일)자 17면에 나갈 예정입니다. (그 기사는 조만간 블로그용으로 보완하여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 기사를 쓰기 위해 그동안 동맹블로거와 인터넷신문, 그리고 게시판 등에 올라온 관련 기사와 포스트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그 결과 동맹블로거와 매체는 26개 정도에 이르고 있으며, 그들이 지금까지 인터넷에 발행한 포스트와 기사는 106건 정도에 이르고 있군요. (아래 표 참고) 물론 여기에는 제가 미처 찾아내지 못해 빠진 글이..

사이판 총기난사, 해결노력은 계속된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이 경남도민일보와 시사인, 그리고 20여 명의 '동맹 블로거'들에 의해 이슈화한 지 한달 보름(45일)만에 경남의 또다른 지역신문인 경남신문에 상자기사로 보도됐다. 사실 그동안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경남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였고, 함께 피해를 입은 그의 친구들도 모두 부산과 울산 등 인근지역 사람들이었음에도 경남도민일보를 제외한 부산·경남 지역언론의 침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후 블로그와 네티즌들의 노력에 힘입어 MBC뉴스데스크를 필두로 SBS큐브와 KBS창원의 시사 @ 경남, 그리고 케이블TV인 CJ경남방송까지 시사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했음에도 경남신문과 경남일보 등 지역신문은 이상할 정도로 침묵만 지켰다.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

총기난사 사이판의 모금과 정부의 해명을 보고...

아무 반응없이 그냥 '생 까기'로 일관하는 것보단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와 사이판 정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우리 정부의 굴욕적 대응과 사이판정부의 뻔뻔한 태도를 비판하는 '동맹블로거' 대열이 형성되고 네티즌의 비난여론 확산에 힘입어 MBC 뉴스와 SBS '큐브', KBS창원의 '시사 @ 경남', 지역케이블TV 등에 잇따라 이 문제가 보도되자 그제서야 한국정부와 사이판정부의 미미한 반응이나마 나온 것이다.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태 이후, 외교부는? ☞뉴스투데이 : 투데이모니터 : '사이판' 이후... ☞SBS큐브 :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박재형 씨의 희망이야기 ☞KBS창원 시사 @ 경남 : 사이판 총기난사 그 후... ☞CJ경남방송 : 사이판..

사이판 총격, 블로그용 삼각배너 달아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과 외교통상부의 무책임한 처사에 항의하기 위한 블로그용 삼각 배너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 해결에 앞장서고 계시는 한사 정덕수 선생이 웹디자인을 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이런 모양의 블로그용 삼각 배너는 그동안 '우토로 마을 살리기' 캠페인이나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추모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블로그 상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배치해둠으로써 이 사건 해결에 동참하는 '동맹블로그'로서 동질감을 확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사건 해결을 응원하기 위한 아고라 이슈청원 페이지를 링크해둠으로써 이슈의 확산을 도울 수 있습니다. 뜻에 공감하시는 많은 블로거 님들의 배너 달기 동참을 호소합니다. 사실 저도 이런 걸 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마침내 방송뉴스 나온 사이판 총격사건

마침내 사이판 난사사건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과 외교통상부의 무기력한 대응이 전국방송을 탔습니다. MBC 뉴스데스크(1월 19일)와 뉴스투데이(1월 20일)에 신은정 기자의 리포트로 각각 2분 49초, 3분 32초간 방송되었습니다. 우선 두 방송부터 한 번 보시죠. 특히 뉴스투데이의 경우, 이 사연에 대한 시민기자의 반응도 함께 방송했더군요.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태 이후, 외교부는? ☞뉴스투데이 : 투데이모니터 : '사이판' 이후... 뉴스투데이에서 한 시민기자와 네티즌은 이 뉴스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시민기자 양승주 님은 많은 한국사람들이 사이판을 찾고 있기 때문에 외교부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점이 좋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네티즌께서는 당국의 이..

정부가 팽개친 국민, 우리가 보듬어 줘야죠

실비단안개가 사이판 총격사건 해결에 나선 까닭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헌법 2조 2항을 아십니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공화국에서 숙박업과 여행가이드를 하며 살고 있는 우리 교민이 있다. '블루팡오'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찾기'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최근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동맹블로거들 중 한 명이다. 지난 주말, 그를 인터뷰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해외 교민으로서 한국정부의 자국민 보호대책에 대해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그의 대답은 이랬다. "제가 오히려 묻고 싶은 말입니다. 대한민국에 자국민 보호대책이란 것이 있습니까?" 네덜란드에 살며 '나의 네덜란드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펨께'라는 분은 사이판 사건이 인터넷에서 이슈화하고 있던 지난 연말 '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더라면'이라는 글을 썼다. "..

사이판 총격 피해자 "그들과 우리의 조국은 다르다"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관광객들에..

사이판 총기난사, YTN 후속보도 왜 없나?

2009년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을 가장 생생하게 잘 보도한 언론매체는 YTN이었다. 사건이 난 사이판에는 우리나라 기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YTN은 당일 밤부터 생생한 보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심한 부상을 입은 박재형(39) 씨의 형 박형돈(43) 씨 덕분이었다. 박형돈 씨가 현지 병원의 열악한 상황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YTN에 보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YTN은 그 동영상을 밤새 내보내면서 위급한 상황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YTN에 21일 새벽에 내보낸 뉴스의 일부를 보자. 박 씨의 형이 현지 병원에 도착한 건 새벽 2시쯤인데요. 관광을 떠났던 동생의 피격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지의 의료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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