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늘쇠 3

김해, 가야와 고인돌 그리고 노무현

진주제일중 학생과 함께가야 중심 국립김해박물관청동기시대 율하유적공원 둘러보며 '집중 역사 탐구'봉하마을 노무현묘역 참배고개 숙이며 국화 바치고고인 지향한 '평등'되새겨덥다. 푹푹 찌는 무더위다. 7월 18일 진주제일중학교 학생들과 김해를 찾았을 때도 그랬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다함께 화포천 습지도 들르고 봉하들녘도 걷고 구지봉도 오를 수 있을 텐데 모두 생략이다. 대신 핵심만 추려서 둘러본다.◇가야 전문 박물관김해 하면 가야다. 김수로왕의 가락국이 자리 잡았던 터전이다. 가락국은 초기 가야 세력을 이끄는 맹주 노릇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에 멸망한 뒤에도 후손들은 큰 역할을 했다. 보기를 들면 삼국통일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이 가락국 왕족 출신이다.경남에는 국립박물관이 두 개 있다. 하나도 없는 지역도..

가장 친근한 역사와 1500년 넘은 역사

7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 창원향토자료전시관-함안박물관 해피타임·메아리·에디슨·경화·참살이·좋은씨앗교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7월 16일 역사탐방은 창원과 함안으로 갔다. 버스 안에서 향토자료전시관이 뭐냐고 물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두산중공업 자원봉사 선생님도 창원에 이런 데가 있냐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런저런 곳이라 미리 말하지는 않는다. 그래야 마음껏 상상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대신 매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장소 가운데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곳이라는 정도만 슬쩍 이야기해 놓는다. 대략 50~60년 전 쓰던 물건들과 그 시절 정치·사회·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모아놓은 데가 창원향토자료전시관이다. 가장 싱싱하고도 친근한 최근 역사를 담고 있는 장소라 하겠다..

함안박물관은 놀라운 축복이다

함안박물관은 그야말로 놀라운 축복입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박물관에 관심이 별로 없으시지요? 사실 박물관을 찾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 다수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박물관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무척 소중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 지역박물관이 빈곤한 세 가지 이유박물관에 가면 해당 지역 역사와 문화를 나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지역을 돌아보면서 박물관을 찾아가 보면 세 가지 문제에서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문화의 빈곤이라 해야겠지요.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약탈적 행위입니다. 지역에서 발굴된 나름 값어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에 그대로 두지 않고 서울로 가져갑니다. 지역에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보관하기 어렵다고 둘러대곤 합니다..

가본 곳 2016.08.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