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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4

야바위꾼 안상수와 바람잡이 박완수·이주영

2010년 마산+창원+진해가 통합 창원시가 되면서 첫 시장으로 박완수 후보가 뽑혔습니다.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서 적수인 황철곤 당시 마산시장을 물리쳤습니다. 황 시장은 마산 앞바다 매립지 막개발에 적극적이었습니다. 박완수 후보는 본선에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재검토'를 공약했습니다. 또 당선 직후인 그해 9월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방향 조정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게다가 2012년 7월 와 만난 자리에서는 "공동주택과 대형 상업시설을 배제했다. (공공시설물의) 용도 문제가 남았는데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2014년 임기를 마친 박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1년 남짓 지내더니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창원의창 선거구 후보로 나와 당선되었습니다. 박 시장 재임 시절인 ..

민주노총은 STX 자본의 벗인가

1. 월드 베스트 사기 집단 STX와 마산시 STX는 그룹 차원에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마산 수정만 매립지 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마산시(시장 황철곤)는 STX와 장단 맞춰 수정만 진입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괴롭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체 과정을 볼 때,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참으로 참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는 현실을 보고 한두 마디 크지 않은 발언으로 STX 수정만 진입 반대 주민들을 거들고 있습니다. 전체의 절반도 찬성하지 않은 주민 투표 결과를 두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동의’라 한 왜곡(손쉽게 파업할 수 있는 특권노조 탄생 http://2kim.idomin.com/221)과, “소음 진동 먼지가 적게 나는 공정만 소화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온갖 공해가 다 생기는 ..

마산서 벌어진 STX 사기극

마산시와 STX그룹이 STX중공업의 수정만 매립지 조선기자재 공장 진입을 놓고 사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봤더니 사기(詐欺)가 ‘나쁜 꾀로 남을 속임’이라 돼 있더군요. 1. 주민 투표 사기극에 더해 마산시(시장 황철곤)는 공장 진입을 찬성하는 사람들과만 손을 잡고 5월 30일 주민투표를 밀어붙였습니다. 찬성뿐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들 참여도 보장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5월 30일 투표를 한다면서 겨우 사흘 앞선 27일에야 일정과 계획과 대상 범위 따위를 반대하는 이들의 모임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이미 서울행 투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투표한 숫자는, 찬성하는 사람들과 마산시가 있는 힘껏 영향력을 부려서 동원을 했을 텐데도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투표..

사람 다가가도 안 달아나는 수녀원 꿩

저는 사람도 다른 짐승들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개미나 쥐는 물론, 바퀴벌레와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귀농한 이들이 들려준 얘기입니다. 해치지 않고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으며 그이들한테 고유한 생활 영역을 인정해 주면 그 영역 안에서 곱게 살아간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들은 것입니다. 7월 19일 마산 구산면 수정 마을에 있는 트라피스트수녀원을 찾았습니다. 이 수녀원은 ‘봉쇄’ 수녀원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평생 나오지 않는 서원(誓願)을 한답니다. 수녀원 건물 들머리에서, 저는 이처럼 예쁜 꿩을 만났습니다. 꿩은 제가 서너 발자국 앞으로 다가갔는데도 날아서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쁜 자태를 방향 바꿔가며 보여주다가, 종종걸음으로 콘크리트 깔린 왼쪽 길을 가로질러 가더니 수풀 속으로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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