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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통술 3

최고의 마산 통술집 찾기 프로젝트 왜?

고동우 기자가 '다찌·통술·실비 어떤 점이 같고 다를까'라는 기사를 경남도민일보에 썼다. 이 기사는 SNS와 웹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850회에 이를 정도였다. 이 기사를 본 Paul Kim 이라는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경남 맛집' 그룹에 이런 제안을 올렸다. "다찌집의 전설 집... 통술의 전설.. 실비집의 TOP3 선정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에 앞서 정원각 씨도 그 기사를 공유한 내 페이스북 담벼락에 이런 댓글을 올렸다. "잘 쓰셨는데 이후 후속 취재하면 좋겠어요. 사람 중심의 스토리 전개요. 진주의 실비집이 가장 저렴한 편인데 그런 이유와 실비 집을 오래해서 아이들 키우고 성장하는 또 여주인들의 애환 등등요." 그렇잖아도 우리가 개설·운영 중인 '경남 맛집' ..

맛집 기행 2014.07.27

마산 통술은 집집마다 메뉴가 다르다

어제 퇴근 전 '마산 통술'을 소개하는 포스트를 올렸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더군요. 댓글 중 '통영 다찌'와 '바께스'라는 일본어를 순화하지 않고 쓴 데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다찌'의 경우 통영에서 그대로 간판에 쓰고 있는 말이고, '바께스'는 그냥 촌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썼는데, 어쨌든 죄송합니다. 우리 누리꾼들의 국어사랑이 대단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관련 글 : 안주 통째로 나오는 마산 통술 아세요? 댓글 중에는 '4인 기준 기본 4만 원'이라는 안주 값에 비해 좀 부실하다는 지적들도 많더군요. 그런데, 마산 반월동 통술골목에 있는 통술집은 집집마다 메뉴가 다르고, 그 가짓수도 다릅니다. 물론 음식맛도 다르겠지요. 가짓수는 좀 적더라도 음식이 하나하나 맛있는 집도 있고, 맛은 대충이..

맛집 기행 2009.07.16

안주 통째로 나오는 마산 통술 아세요?

아마 10여 년 전이었을 겁니다. 월간 지에 유명한 맛칼럼리스트가 쓰는 고정란이 있었는데, 아련한 기억이지만 그 분의 글 중 '한국형 주점과 술안주 문화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며 '아마도 이 분은 마산의 통술 문화와 진주의 실비집 문화를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통영에 가면 '다찌'라는 술집문화가 있습니다. 마산 통술과 진주 실비, 통영 다찌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여기서는 서로를 비교하기보다, 엊그제 갔던 마산 통술을 소개할까 합니다. 마산 사람들, 특히 30대 이상 남자들은 주로 통술집에서 술을 마십니다. 통술이라고 해서 '술을 통째로' 마시거나, '통에 든 술'을 마시는 건 아닙니다. 여기서 통술은 '안주가 통째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저도 통..

맛집 기행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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