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3

최저임금 4233배 넘는 한 재벌 회장의 소득

1. 재벌 회장의 보수는 '극비'? 2012년 4월 7일치 토요판 한겨레신문을 한 달이 지난 5월 6일 읽었습니다. 1면 아래 '친절한 기자들' 자리에다 김진철 기자가 쓴 "재벌 회장들의 '극비'를 추정해 볼까요"가 재미있습니다. 재벌 회장들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해 보는 내용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급여가 없답니니다. 삼성그룹에 물어서 들은 답이랍니다.(하기야 주식 배당금만도 엄청나겠지요.) 그리고 다른 재벌 회장들의 급여는 극비라고 했습니다. 개별 임원 보수를 공개하는 쪽으로 법률 개정이 시도된 적도 있지만, 전경련 같은 경제단체들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답니다. 당시 전경련 따위가 내세운 반대 이유가 '국민적 위화감 조성, 노조의 임금인상 압력 강화, 우수인재 영입 곤란, 기업활동 위축' ..

한진중 영도조선소는 과연 없어지지 않을까

1. 처음에는 3700명 이상 지금은 670명 한진중공업은 1989년 부산 영도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영도조선소는 그 때까지 '대한조선공사' 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된 1989년 당시 여기 노동자는 3200명이었다고 합니다. 한진중공업은 이에 더해 마산에 있던 군함 수리·건조업체 코리아타코마 주식 100%를 1998년 사들였고 이듬해 합병하면서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로 바꿨습니다. 제가 알기로 합병 당시 코리아타코마 직원이 500명 정도였습니다. 1972년 설립된 코리아타코마는 잘 나가던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는 고용 인원이 1000명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IMF사태 직후였어도 그 정도는 충분히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 마산조선소를 한진중공업은 2007년 성동조선해..

강기갑처럼 하면 문제가 다 풀릴까

한겨레신문사에서 내는 라는 월간지가 있습니다. 여기 편집장이 안영춘이라는 분입니다. 안 편집장이 제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안 편집장은 제가 나이가 많다고 '선배'라 하지만, 저는 그 말을 듣거나 볼 때마다 겨드랑이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듭니다. ^.^) 어쨌거나, 내용은 이랬습니다. 우선 2월호 한국 콘텐츠 특집 전체 기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패 가제목은 ‘한국 진보/좌파의 길을 묻다’입니다. (여기서 진보와 좌파는 교집합 관계에 있는 개념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역학의 분수령이 될 지역선거를 앞두고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다양한 합종연횡이 논의되고 있으나, 정작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먼 상황에서, 한국 진보/좌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금 시기에 필요한 기획이라고 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