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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 3

도쿄도청보다 훨씬 멋진 우리동네 전망대

서울에 처음 가보는 사람이 남산 서울타워나 63빌딩 전망대를 찾듯, 대개 낯선 곳을 방문하게 되면 그 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찾게 마련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저도 두 번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공짜 전망대인 도쿄도청에 가봤습니다. (도쿄 타워는 돈을 받는다고 해서 못 가봤음 ㅠㅠ;) 가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사실 도쿄도청 전망대는 공짜라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볼 게 없습니다. 오히려 도쿄라는 도시에 대한 실망만 느끼게 된다고 할까요? 일단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본 도쿄의 밋밋하고 삭막한 모습부터 한 번 보실까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산도 바다도, 강도 없이 그냥 빼곡한 건물뿐인 도쿄를 확인하게 되는 곳이 도쿄도청 전망대였습니다. (물론 오다..

가본 곳 2009.09.10

동경도청 전망대에서 발견한 흡연구역

뭐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애연가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입니다. 관광차 일본 동경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동경도청 전망대를 거의 필수코스처럼 거치게 됩니다. 저도 작년에 한 번 가봤었는데요, 이번에 취재차 동경에 갔을 때도 마지막날 거기에 갔었습니다. 호텔이 있는 신주쿠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다, 동행했던 분이 안가보셨다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두 사람 다 흡연자인데요, 도청 전망대(40층인가?)에는 외견상 흡연구역이 없습니다. 한쪽 편에 있는 커피숍에서도 담배는 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전망대층에 있는 화장실이 수리 중이라 폐쇄돼 있더군요. 아래 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안내문구가 입구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계단을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 갔..

가본 곳 2008.09.10

흔적 남기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작년 동경 출장 때 도쿄 도청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가깝다보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긴 하겠지만, 전망대 창틀의 빽빽한 낙서들 대부분이 한국어였습니다. 약 10여 년 전 유럽 여행을 갔을 때도 관광지 곳곳에 한글 낙서들이 있는 걸 보고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 나란히 이름을 새긴 연인들은 지금도 변치않은 사랑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나쁘게 봐야 할지, 기록을 중시하는 우리의 전통으로 봐야 할지 잘 판단이 안 서네요. 헉! 그런데, 일반 여행객뿐만 아니었습니다. 한완상 국무총리, 황수관 박사,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물론 전지현, 강호동, 엄정화, 이세창 등 연예인과 정명훈까지...유명한 사람들도 모두들 자기 흔적을 남겼군요. 물론 이들이 흔적을 남긴 곳은 도쿄 도청 전망대가 아닙니다. 근처에 있는..

가본 곳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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